사회/경제

영종도 관광레저단지 계획 이번에는 실행 되는 것인가?

벙커쟁이 2014. 2. 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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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년 넘게 방치가 되고 있는 인천공항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영종대교 옆 매립 부지가 관광·레저 단지로 탈바꿈됩니다. 

정부는 영종도 대규모 단지에 대한 새로운 개발 계획을 발표를 했는데요.

오는 2020년에 문을 열 예정인데요. 이 것이 개발이 될 경우 정부는 매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을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 1만 8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27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가 얼마나 향후 실효성을 거두게 될지가 관건이긴 하지만 몇가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 정말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 


과거 영종도 대규모 프로젝트 현환을 살펴보면 3조 7천억 원을 들여 패션허브를 짓겠다던 밀라노디자인시티 계획은 현재 완전히 무산된 상태이고, 카지노를 유치하려던 미단시티 프로젝트는 8천억 원이 들어간 채 2년 넘게 방치된 상태라고 하는 군요 




정부는 이번 사업자는 투자 의지가 확고해 성공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보고 있기는 합니다만 사업의 추체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최대주주인 마루한 이란 기업은 일본서 빠친코로 돈을 번 기업이기 때문에 결국은 레저타운이 아닌 카지노타운이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구심도 더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




■ 쇼핑몰, 호텔, 골프장, 워터파트 등 조성으로 연간 200만명 관광객 예상? 


정부는 오는 2020년에 드림아일랜드가 완공되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들어오는 시설은 쇼핑몰과 호텔, 골프장과 워터파크, 마리나리조트 등 갖가지 레저시설들이라고 하는 군요.



많은 부동산 전문가 들도 예상하는 바는 이곳에 카지노 등이 들어서지 않을 경우에는 관광지 조성에 대한 큰 메리트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하더군요.


정부는 무슨 근거로 이 곳에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을 할 것이라 예상을 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여의도 면적 크기에 우리나라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 관광객 수의 5분1이 넘는 수치를 달성하면 완전히 대박이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 비행기 타러 가기도 먼 영종도


사실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는 영종도의 경우에는 서울 외곽지역에 해당이 되는 곳으로 비행기 탈 일이 없다면 그곳으로 지나칠 일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인천공항 시설이 과거 김포공항에 비해 훨씬더 나아지긴 했지만 사실 국제선 이용할 때 인천공항 이용은 교통편으로 본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긴 합니다.

따라서 비행기 탈 일이 아니라면 굳이 그쪽으로 갈 일은 별로 없을 테구요.



어찌 되었건 간에 방치수준이 된 영종도 매립지에 대한 좋은 방안들이 나와서 그곳이 방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은 맞다는데는 동의를 합니다만 이번 발표도 그냥 발표 수준에 머무르지 않도록 해야 해당 지역 주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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