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매몰사고 예고된 인재 아니였나?

벙커쟁이 2014. 2. 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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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7일 오후 9시 15분경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떠났던 부산외대생 100며명 가까운 인원이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에서 매몰되는 사고로 현재까지 10며명이 숨지고 100여명 가까운 사람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를 겪은 사건이 발생을 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번 사고는 여러 언론을 통해서 확인을 해 본 결과 이미 예고된 인재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이번 사고로 너무나도 꽃다운 나이에 생명을 잃게된 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아울러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안타깝게 죽은 분들의 넋이라도 위로를 해 줘야 할 것이라 여겨 집니다.



■ 신입생 환영회, 무리한 일정 강행은 없었는가?


지난 2월 초부터 경주지역의 신적설량을 살펴보면 2월 6일 부터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눈이 내렸었고 아울러 지난 10일에는 30cm이상의 눈이 집중적으로 내렸던 것으로 기상청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알 수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는 이렇게 눈이 내렸을 경우 일반 도심에 위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 산간 지역에 위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내린 눈이 잘 녹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참고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기슭 해발 500m 산정산에 위치한 동해바다가 조망되는 곳에 있는 리조트 입니다.


[2월 경주지역 신적설량]


6일 

7일 

8일 

9일 

10일 

12일 

13일 

14일 

15일 

 16일

 1.7

 1.8

 

 3.5

 31.2

 3.0

 0.8

 0.7

 0.5

 


최근 몇일 동안 기상청예보를 통해서 뉴스에서는 동해지방의 폭설을 다뤘던 터라 위의 적설량을 보니 강원도 지방 정도는 아니더라도 적지 않은 눈이 내렸던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학교측에서도 이러한 날씨 상황에서 굳이 눈이 많이 내린 지역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장소를 잡은 것에 대한 문제의 소지는 분명 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인 만큼 비용이 적게 들고 안전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학교측의 의무였을 텐데 조금만 더 신중을 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이번 행사는 학생회 단독으로 진행한 행사라고 학교측은 이야기 하고 있지만 어찌 되었건 간에 이번일에 대해서는 책임의 소지는 학생회측을 비롯하여 학교측 모두 상호간 모두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폭설에 제대로 제설작업이 이루어 지지 않았던 행사장소


이번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는 체육관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약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강당 내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부산외국어대학교 아시아대 학생 565명이 있었던 것으로 부산외대측의 이야기를 통해서 파악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이번사고의 가장 큰 책임은 뭐니뭐니 해도 지난 2월 초 부터 수십센티미터의 눈이 쌓였는데 제대로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채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마우나리조트측에 있을 것이라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대부분 구조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임시 건물과 비슷하게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이 건물은 밖에서 보면 2층으로 보이는 듯 하지만 실제 안에서 보면 단층구조로 지붕이 높은 형태의 건물이다 라고 합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서 경찰은 며칠 사이 폭설이 내려 수십㎝의 눈이 강당 지붕에 쌓였는데 제설을 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사고 역시 예고된 인재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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