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구글은 똑똑함을 넘어서 참으로 무서운 기업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됩니다.
티스토리 블로거들을 제외하면 애드센스 그거 뭐 별거 아니잖아?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계실 분들도 있으실 테지만 사실 애드센스를 보면 구글의 성공이유를 어느 정도는 파악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죠.
티스토리 블로거 분들이야 거의 애드센스를 부착하고 계신터라 보다 쉽게 제가 말씀 드리는 부분을 이해하고 공감을 하시리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왜 애드센스를 통해서 구글이 광고시장에서 특히나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가 있었는지를 몇 가지 개인적인 견해를 통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애드센스 그리고 구글의 성공전략은 개방과 나눔에 있다 |
예전에 다른 포스팅에서도 여러차례 언급을 했다시피 지금의 IT트렌드는 개방과 공유를 통한 기업들이 급속도로 성장을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를 해 본적이 있습니다.
구글의 애드센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1. 검색결과를 통한 애드센스에 숨겨진 전략
우선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의 각종 키워드 광고와 구글의 애드센스를 비교해 가면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벌서 다음달이면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다가오는 터라 '여름휴가 추천지'라고 하는 검색어를 통해서 두 검색엔진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우선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보니 한 화면 가득 첫페이지 상단에는 광고만이 가득차 있습니다.
그나마 모니터가 컷기에 망정이지 노트북이나 태블릿 화면에서는 화면에 광고 밖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혼자 다 먹을래! 이런거라고 봐야 할 듯 하네요.
다음으로는 구글에서 동일하게 '여름휴가 추천지'를 검색해 볼게요.
와 검색결과에 뭐 애드센스 광고 같은 것은 일단 나오지 않고 제대로 된 정보들이 최 상단에 우선적으로 노출이 되었습니다.
비록 당장에는 구글이 애드센스를 통한 광고수익을 얻지는 못한다고 할 지라도 첫번째 노출이 된 티스토리 블로거를 통해서 충분히 애드센스 광고를 노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덕지덕지 애드센스 광고를 검색결과 첫 화면에 노출을 하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검색엔진 본연의 기능에 충실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검색엔진이 심플해 질 수 밖에 없고 퀄리티높은 검색결과를 보여 줄 수가 있기에 전세계 어떤 곳에서도 다 통용이 되었을 것이구요.
2. 누구나 가져다 붙일 수 있는 구글 검색창, 붙이고 나니 돈도 줘?
이미 애드센스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은 잘 아실 테지만 애드센스 관리자 페이에 들어가 보면 맞춤검색엔진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애드센스 계정을 보유하고 웹사이트나 티스토리같은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누구라도 가져다가 붙일 수가 있습니다. 이걸 가져다 붙이는 것은 뭐 몇분 걸리지도 않는데 누군가 검색을 해서 애드센스 관련 광고클릭이 발생을 하면 수익 배분도 해 주는데 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저도 그래서 제 블로그 우측 상단에 맞춤검색이라고 하는 것을 붙여 놨죠.
■ 애드센스를 경계하는 네이버, 알고 보니 가장 많이 홍보해 주고 있었다? |
자 이제 제가 정말 아이러니 한 이야기를 하나 할려고 합니다.
애드센스를 달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거 분들은 N에서는 사실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그런데 상당수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 분들의 경우 글재주도 좋으시고 또한 블로깅 능력에서 탁월함을 보이는 분들이 정말 많으십니다.
아무래도 애드센스 광고등을 통해서 수익형 블로그로 운영을 하시다 보니 다른 블로그들 보다는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는 경우가 많구요.
보통 검색엔진을 살펴보면 핫이슈가 나타날 경우 뉴스기사가 먼저 뜨고 그 다음으로 블로그, 카페, 웹문서 등이 노출이 됩니다.
그런데 포털에 뉴스기사는 그냥 제공이 되는 것이 아니고 신문사가 일정 계약에 의하여 돈을 받고 제공을 하는 것입니다.
자 그럼 네이버 메인페이지에 보이는 장면 하나를 캡쳐해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메인페이지를 보시면 뉴스스탠드라고 하여서 네이버와 계약이 된 언론사들이 이렇게 49개가 메인에서 로테이션 형식으로 돌아가면서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이 언론사들은 아마도 네이버에서 기사제공료를 받고 있을 겁니다.
어라! 기사제공료도 주고 애드센스 광고도 해 주네?
네이버 메인에서 표시되고 있는 뉴스스탠드의 주요언론사 49개 중에서 아래와 같은 27개 즉 55% 이상의 언론사들은 애드센스를 부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인터넷 신분들은 이미 애드센스를 달고 있는 상태이지만 다 찾을 수가 없어서 일단 뉴스스탠드 49개 언론사만 확인을 해 본 것입니다.
[애드센스 광고를 부착하고 있는 주요 언론사들]
디지털타임즈, 매일경제, 코리아헤럴드, 세계일보, 헤럴드경제, 석간 문화일보, 파이낸셜뉴스, 뉴시스, 블로터닷넷, 서울경제, 한국경제, 스포츠동아, 오바이뉴스, MBN뉴스, 문화일보, 아이뉴스24, 한겨레,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아시아경제, WOW한국경제TV, 노컷뉴스, YTN, 경향신문, 서울신문, jiji.com, OSEN |
즉 블로거 들을 하단으로 다 밀어 버리고 실시간 이슈에 대부분은 언론사 들을 먼저 노출을 시켜 주고 있지만 그 중 상당수의 언론사들은 애드센스를 부착하고 있기에 구글은 자연스럽게 자사 검색엔진에 덕지덕지 애드센스를 붙이지 않아도 국내에 수많은 언론사들이 알아서 애드센스를 가져다 붙여 놓고 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에서 실시간 키워드 상단을 차지하기 위해서 경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애드센스 노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언론사들도 키워드 경쟁을 하는 것은 광고수익을 얻기 위함이기 때문이니까요.
이런 이유 때문에 구글은 돈 한분 안들이고 네이버에 신나게 애드센스 광고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는 것이죠.
■ 지상파 및 주요언론사들이 가지고 있는 유튜브계정, 그곳에 표시되는 광고 역시 애드센스 |
지상파3사 및 수많은 언론사들은 이미 유튜브에 공식계정을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곳에 달리는 광고 또한 뭐란 말입니까? 바로 애드센스 광고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왠만한 기획사들은 거의 모두 유튜브 공식계정을 다 가지고 있죠.
얼마전 강남스타일이 20억 뷰를 넘어셨다고 하는데 거기에 달린 광고로 싸이도 물론 돈을 벌었겠지만 구글도 그 이상의 돈을 벌었을 테구요.
결국 구글은 나눔과 개방이라는 것을 통해서 자사 검색엔진은 최대한 심플하게 하면서도 수많은 사이트들로 애드센스 광고가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퍼저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국내 최대 포털이라고 하는 곳에서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애드센스 광고를 달고 있기에 자사의 광고수익에 별 도움이 안되서 혹시라도 차별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하면 이는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 격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을 듯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거와 같은 블로그 몇개 막는다고 해서 국내 검색포털들이 애드센스 광고를 막을 방법은 이제 없습니다. 그냥 모든 것을 다 받아 들이고 그 중 양질의 정보를 걸러서 이용자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야 말로 검색엔진 본연의 기능이라 여겨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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