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길을 걷다가 돈이라도 줍거나 혹은 소풍가서 보물찾기라도 해서 하나쯤 찾기라도 한다면 '심봤다' 한번쯤 외쳐 보지 않은 분들은 지금 중년의 나이 전후시라면 거의 없으실 듯 합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 만큼 산삼이라고 하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는 뜻이기도 하였기 때문이죠.
그런데 요즘 보니 산삼음료도 많이 나오고 하다 보니 이거 원 대한민국에 산삼이 이렇게도 많은가 할 수도 있겠으나 흔히 대중적으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산삼이라고 하면 장뇌삼이나 혹은 산양산삼이라고 하는 것이더군요. 결국 최상품인 천종삼은 아니란 것이죠.
참고로 MBC 리얼스토리눈에서도 산삼에 대한 이야기를 6월 5일 저녁 다룰 예정인 모양 입니다.
■ 진짜 천종산삼은 얼마나 될까? 정말 산삼은 만병 통치약일까? |
MBC 리얼스토리눈에서도 천종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겠지만 저 역시도 두루 자료들을 찾아 보면서 산삼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했었던 것을 몇가지는 알게 된 듯 합니다.
실제 천종삼은 아님
제가 심마니도 아니고 그리고 천종삼이란 것을 먹어 본 적도 없기에 사실 산삼 대해서는 뭐라 확실한 이야기를 하기는 그렇지만 우선 인삼의 경우에는 여러 임상실험을 통해서 충분히 검증이 된 바 여러가지 몸에 좋은 효능들을 충분히 알수가 있으나 천종삼의 경우에는 워낙에 귀한 것이다 보니 사실 의학적 임상실험을 하기가 어렵지 않았나 합니다.
그렇다 보니 막연히 몸에 좋다는 것만 알고 있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는 검증이 제대로 된 것은 아니더군요. 그렇다 보니 미신적인 요소도 많은 듯 보였습니다.
혹시 '전설의 고향'의 레전드 급이라고 할 수 있는 내다리내놔~~ 이거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고 하면 전설의 고향 '덕대골편'에서 병든 남편을 수발하는 아내가 남편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스님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는 죽은지 사흘이 지난 시체의 다리를 잘라서 달여 먹이면 남편의 병이 낫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가 시체가 벌덕 일어나서 '내다리내놔!' 하면서 쫒아가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다시 그 영상을 보니 코믹하긴 한데 당시만 해도 정말 엄청나게 무서웠었죠.
그런데 아내가 달여 먹인 것이 알고 보니 천년묵은 동자산삼이였다더라 하는 것이 이야기의 결말이였죠.
아마 그것도 오리지날 천종삼이였겠죠?
그만큼 산삼이라고 하는 것이 막연히 몸에 좋다고 하는 것이 이렇게 미신처럼 전해져 내려오기도 했었습니다.
아마도 과거 전설의 고향도 산삼값을 무르는게 값으로 올리는데에 톡톡히 한몫을 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산삼의 연령이 오래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그 약효가 뛰어난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렇기에 천년묵은 산삼이라고 하는 것도 역시 근거가 없은 미신적인 요소에 불과 했다는 것이죠.
산삼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여기는 것이 천종산삼(천종삼)이라고 하는 것을 봤었는데요.
이 천종산삼(천종삼)이라고 하는 것은 야생에 서식하는 순수 산삼을 새가 그 열매를 먹고 배설을 하여 뿌리를 내린 것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평생에 한번 발견할까 말까 하는 것으로 이런 천종산삼을 발견하게 되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 등급이 지종산삼이라고 해서 동물들이 인삼열매를 먹고 산에 배설을 하였는데 그게 산삼급으로 자라난 것을 말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인삼을 산에서 키우면 장뇌삼이 되는 것이고 산삼씨앗을 가져다가 사람이 재배하여 키우게 되면 산양산삼이 된다고 하는데 그런데 그게 천종삼인지 지종인지 DNA 유전자 감별을 할 수도 없는 일이고 대체 뭘로 구분을 한다는 것인지는 저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또한 국내에서 수없이 많이 재배가 되고 있는 인삼밭에서 자라고 있는 인삼열매들을 새들이 먹고 우리나라 지천으로 널린 산들에 배설을 하여 씨앗을 뿌리고 다닌다고 생각을 해 본다면 과연 천종산삼(천종삼)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있을 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산삼에 대해서는 국가공인 검증기관이 없다 보니 가격도 천차만별일 뿐더러 비 전문가는 진짜 산삼을 구분할 수가 없을 뿐더러 속인다고 하더라도 사실 알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산삼에는 물론 인삼보다 많은 사포닌이 함유가 되어 있고 그래서 인삼보다도 좀더 효능이 좋기는 할 듯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만병통치약은 그 어디에도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시황제도 결국은 불노장생약을 찾지 못하고 49세에 단명을 하였고 우리나라 최대 그룹의 재벌 총수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도 결국은 나이와 병마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으니까요. 이건희 회장의 경우에도 산삼이 만병통치약이였다고 하면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천종산삼(천종삼) 몇 뿌리 사먹고 벌떡 일어났어야 하는데 그런거 아닌것을 보면 어떤 것이건 간에 건강에 좋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나친 맹신은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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