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 무엇이 문제인가?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물론 도심지역에는 자동차 등에 주유를 하는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직영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들은 정상적인 영업을 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국의 약 24%가량의 3천여개 주유소 동맹휴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집 주변등에 직영주유소나 알뜰 주유소가 없는 경우에는 다소 불편합이 있으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는 어떤 이유로 발생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를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 원인은 무엇인가?

이번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의 원인이 된 것은 정부가 가짜 휘발유 유통을 막아 보겠다고 하는 취지로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를 기존에 월간으로 보고하던 것을 주간보고제로 바꾸려고 하면서 주유업계가 반발을 사게 된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

저는 일단 주유업계에 종사를 하지 않아서 이 거래상황 기록부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월간 보고가 주간보고제로 바뀌게 되면 주유소를 운영하는 분들은 여튼 상당히 귀찮기는 할 것이라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주유소 동맹휴업의 원인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 이미지 캡쳐 : 오피넷

그런데 이런 것 만으로 과연 가까 휘발유 판매가 근절이 될것인가 하는 것은 의문이 들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 주유소 파업 예고, 가짜 휘발유 판매 원인은 바로 마진구조 때문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 부분도 이해가 좀 되는 부분인 것이 가짜 휘발유의 판매 원인은 현재 기름에 붙는 각종 세금때문에 주유소의 박한 마진 구조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

현재 기름에 붙는 세금구조를 살펴보면 주유소 해서 떼돈 벌것 같지만 사실상 그렇지 못한 구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기름을 많이 팔면 정유사의 이득이 커지게 되는 것이고 정부가 세금을 많이 걷게 되는 것이지 주유소에게는 별다른 혜택이 돌아가지는 않는 구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 기름에 붙는 세금들(출처 : 오피넷)

위와 같이 기름에 붙는 각종 세금들을 확인해 보면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휘발유 가격의 50%이상은 세금으로 붙게 됩니다.

교통세를 냈으면 그만이지 여기에 교육세와 주행세라는 명목은 왜 또 붙이는지 사실 이해가 잘 되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이렇게 교육세를 열심히 내고 있는데 왜 대학교 등록금은 세계 1등 수준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리고 주행세를 내고 있는데 왜 도로는 맨날 막히고 고속도로 통행료는 왜 또 걷는지 모르겠습니다.

2.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 유통단계별 가격구조에 따른 주유소 마진

기간	구분	고급휘발유	보통휘발유	자동차용경유	실내등유
11년	세전	981.42	898.91	963.73	936.19
	정유사	1,940.16	1,809.80	1,630.62	1,144.18
	대리점	2,010.52	1,851.46	1,676.40	1,209.02
	주유소	2,136.19	1,929.26	1,745.71	1,321.22
	주유소 마진율	6%	4%	4%	8%
12년	세전	1,035.20	945.34	1,000.04	973.76
	정유사	1,999.32	1,860.87	1,682.19	1,185.50
	대리점	2,099.74	1,884.82	1,691.64	1,215.88
	주유소	2,233.67	1,985.76	1,806.34	1,394.07
	주유소 마진율	6%	5%	6%	13%
13년	세전	977.61	886.95	933.66	920.47
	정유사	1,935.97	1,796.64	1,609.17	1,126.88
	대리점	2,068.27	1,792.89	1,596.93	1,150.58
	주유소	2,216.16	1,924.48	1,729.61	1,366.68
	주유소 마진율	7%	7%	8%	16%

유통단계별 가격구조 형태를 살펴보면 좀더 자세히 아실 수가 있을 텐데요.

2013년도 기준으로 본다면 보통 휘발유를 일반 주유소가 판매를 하게 되면 대략 7%정도의 마진이 남게 됩니다.

경유를 파는 경우는 약 8% 가량의 마진이 남게 되네요. 따라서 두개 실컷 팔아 봐야 10% 이하가 남게 되는 것인데요.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

이런 마진 구조에 직원들 월급주고 세차서비스 해 주고 각종 사무실 유지비에 공과금 등을 납부하고 나면 마진은 1~2%나 남을려나 모르겠습니다.  이렇다 보니 문닫는 주유소가 나올 수 밖에는 없는 것이죠.

따라서 이번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이 한편으로 이해가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가 있을 듯 합니다. 가뜩이나 돈도 많이 못버는데 일만 들어난다 생각을 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러니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 등을 통해서라도 그런 것을 알리고 싶없을 테구요.

■ 원화가치는 최고치, 국제유가는 변동이 별로 없으나 정유사 공급가는 별 차이가 없는 구조

1. 2011년~2013년 유통단계별 유가 변화

지난 2011년 부터 기름값 현환을 살펴보면 정유사의 공급가 변화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2. 환율과 국제유가의 변화

지난 3년간 원달러 환율 변화를 살펴보면 1200원대의 환율은 곤두박질 쳐서 현재는 1000원대에 근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국제유가의 변화

국제 유가는 다 확인하기가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두바이유 하나만의 지난 3년간의 가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3년간 확인을 해 보니 최고치에 비해서 오히려 떨어졌네요.

최고치에 비한다고 하면 원달러 환율 수치와 비슷하게 가격대가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결국 원유를 수입하여 가공하는 정유사들은 저렴해진 원유가격과 더불어 환율까지 좋아진 상태이기에 아마도 최근에는 좋은 마진 구조를 누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지만 주유소들의 경우에는 지난 3년간의 마진구조는 크게 변화가 없는 상태이고 소비자들 역시도 환율혜택을 사실상 못받고 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

가짜 휘발유 판매가 근절을 시키고자 한다면 이런 불합리한 유통 구조나 세금제도가 개선이 되지 않는 이상은 거래상황기록부 보고를 월간에서 주간으로 바꾼다고 해서 될 것은 아니라고 보여 집니다.

따라서 주유소 동맹휴업, 주유소 파업 예고를 꼭 나쁜 시각으로만 바라 볼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