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에서 지난주 부터 이영돈pd가 아닌 김진 기자를 새로운 진행자로 내 세우고 지난주에는 맛의 방주를 찾아서 우리나라 전통음식들과 제주흑우, 연산오계 등을 소개하였었죠.
특히나 연산오계의 경우에는 진행자인 김진 기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연산오계를 소개하고 그 맛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주에는 먹거리x파일에서 사람들이 여름이면 즐겨먹는 물회의 실체를 소개하고 착한 물회를 찾아 나섰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더운 계절에 흔히 먹는 물회의 실체를 알고 다니 회 자체가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질 정도더군요.
■ 착한 물회 보다는 먹지 말하야 할 것들이 더 많은 먹거리x파일 물회의 실체 |
우선 물회라고 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육수가 필요할 텐데요.
인터넷을 통해서 찾아 보니 배와 양파, 홍고추, 풋고추 등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필요하더군요.
그런데 먹거리x파일이 전국 수십여개의 식당을 취재결과 물회를 판매하고 있는 많은 식당들이 이런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시중에서 파는 포장 육수와 배맛나는 음료수를 사용하여 육수를 만들어서 손님상에 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채널A 먹거리x파일 물회의 실체
많은 식당들이 물회를 만들때 육수를 이런식으로 가공된 제품을 사용을 할 것이라 짐작을 했었으니 뭐 이정도까지는 이해를 해 줄수가 있다고 하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물회에 들어가는 횟감들에 저는 그냥 경악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식당주방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손님들이 먹다남긴 횟감들은 위생상 버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재료들을 모아서 물회로 사용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채널A 먹거리x파일 물회의 실체
가짜 육수도 모자라서 쓰레기 회들을 가져다가 물회로 만들어서 쓴다고 하니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손님상에 쓰레기를 내다 팔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는 것이죠.
사실 저는 회덮밥도 잘 안먹는게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을까봐서 그런건데 물회는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육수에 다 횟감을 다 담궈서 나오다 보니 손님들은 뭐가 뭔지 구분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채널A 먹거리x파일 물회의 실체
버려야할 회 찌거기로 만들어진 이런 물회들이 보통 만원 이상에 팔린다고 하니 정말 화가 날따름 입니다.
■ 착한 물회가 있는 곳은 바닷가가 아닌 대구에 위치한 식당 |
먹거리x파일은 가짜 육수와 비위생적인 물회들의 실태를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착한 물회를 찾아나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채널A 먹거리x파일 대구 착한 물회
사실 착한 물회라고 하는 것이 특별할 것이 없는게 싱싱한 배와 야채로 육수를 만들고 정상적으로 손님들이 먹다 남기지 않은 싱싱한 횟감을 쓰면 그것이 바로 착한 물회라 할 수 있는데 얼마나 그런 곳이 없었으면 방송에서 착한 물회를 찾아 나설까 하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씁쓸 하더군요.
ⓒ채널A 먹거리x파일 대구 착한 물회
이번에 먹거리x파일이 유명인들이 자주 찾는 다는 식당 부터 해서 강원도 바닷가 까지 찾아 다녔으나 결국 찾아낸 착한 물회를 만들어 내는 곳은 바닷가가 아닌 대구에 있는 14년간 전통을 지켜온 식당이였다고 합니다.
자연산 횟감을 사용하고 있고 과일과 야채는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고 주인장이 세심하게 모든 것을 관리해서 손님상에 내 놓는 착한 물회를 만드는 곳은 대구의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이였습니다.
우선 밑반찬 부터가 다르더군요.
ⓒ채널A 먹거리x파일 대구 착한 물회
식당 주인은 그런데 너무 겸손하게도 착한 물회 식당 지정이 된다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를 하더군요.
자신은 아직 착한 물회 식당이라는 칭호를 들을 수가 없다고 하여 무려 제작진이 4일간을 찾아가 설득을 하여 식당을 제대로 공개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채널A 먹거리x파일 대구 착한 물회 식당 주인
이번 방송은 뇌성마비를 앓았던 효자 아들이 어머니를 도와 착한 식당을 운영해 나가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더군요. 불편한 몸으로 직접 운전을 해서 영덕항까지 가서 5년째 싱싱한 생선들을 직접 구입하는 등 어머니를 도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니 마음이 참 흐뭇해 지기까지 했었습니다.
ⓒ채널A 먹거리x파일 대구 착한물회
아마도 자세한 착한물회 식당의 위치나 연락처는 방송이 끝나고 나면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가 있을 듯 합니다. 일단 우리 네티즌 수사대 가 찾은 곳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 3동 1466 영덕회집 이라고 하네요.
역시 네티즌들은 정말 빠릅니다.^^
여튼 얼마나 많은 곳들이 사람들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을 많이 쳤으면 이렇게 제대로 된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방송 프로그램까지 생겨났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제발 사람들 먹는걸로 장난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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