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전철 증편 운행 광역버스 입석금지로 늘어난 승객 감당할까?

벙커쟁이 2014. 7. 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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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역버스 입석금지로 인해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하철 승객이 3만명 이상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이 없이 시행이 된 광역버스 입석금지 제도에 따른 풍선효과로 인해서 광역버스 이용을 포기하고 출퇴근 승객들이 지하철로 모여들게 된 것이죠.

하지만 전철 증편 운행 횟수가 18회 정도라고 하니 이 정도로는 그 수요를 다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집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이번 광역버스 좌석제 시행에 대한 대책이 시행초기 부터 부실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최근 투입하는 버스도 늘리고 전철 증편 운행이라고 하는 후속 대책들이 계속 마련이 되고 있긴 하지만 당분간 서울 경기도간 출.퇴근을 하는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실 것으로 판단 됩니다.


■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 IT한국이 무색한 상황



버스 증편, 전철 증편 운행 대책이 될까?

말그대로 광역버스 입석금지 즉 좌석제라고 하는 것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좌석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야 하는 시스템이 명확하게 갖추어 졌을 경우 시행이 되는 것을 원칙으로 했었어야 하는 것입니다.

실태파악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채로 이번 광역버스 입석금지 제도가 시행이 되다 보니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되고 있다는 것이죠.


광역버스 입석금지, 전철 증편 운행 18회로 늘려


예전에도 포스팅을 한번 하긴 했지만 버스를 아무리 증편해서 투여를 한다고 할 지라도 앞쪽 정류장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다 출근을 해야만 뒷쪽 정류장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버스를 탈 수밖에는 없는 구조가 바로 광역버스 입석금지의 현 주소이기에 모든 정류소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버스편이 마련이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좌석제 운행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초기 당시에는 그런 대책 마련이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버스편만 증편을 하였었기에 거꾸로 출근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기도 하였고 뒷쪽 정류장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출근 시간에 버스를 기약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죠.


이제 중간에서 부터 출발을 하는 버스도 투여를 하고 전철 증편 운행을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의 자료에 따르면 이전과 다른 출퇴근시간 버스와 지하철 증편 운영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6.10일 발표시 : 버스 62개 노선 222대(서울 5개 노선 29대, 인천 12개 노선 35대, 경기 45개 노선 158대) 

* 7.21일 : 버스 71개 노선 259대(서울 6개 노선 29대, 인천 9개 노선 23대, 경기 56개 노선 207대) 
* 7.21일 : 지하철 경인선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경부선 4회 등 총18회 운행을 확대


자료출처 : 국토교통부


IT강국인 우리나라, 충분한 시스템을 갖출수가 있지 않았나?

말그대로 광역버스 입석금지, 즉 좌석제 운영이라고 하는 것은 출.퇴근 하는 시민들이 자신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는지를 사전에 알아야만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여겨 집니다.

출퇴근 시간에 시민들이 복불복 게임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좌석이 있는지 없는지를 도무지 알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작적 나가서 버스를 기다려야만 한다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좌석제라고 할 수가 없는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사전 좌석예약 시스템을 충분히 갖춰놓은 상태에서 시범운영등을 통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사전에 수요등을 파악했더라고 하면 현재와 같은 혼란은 크게 줄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고속버스 시외버스 예약시스템 같은 것은 이미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신 상황인데 지자체들이 마음만 막었다고 하면 이런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하여 시범운영을 할 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체계화된 시스템 운영이 아닌 그냥 버스 증편, 전철 증편 운행 대책이 전부 인듯 합니다.

ⓒ MBC 뉴스, 전철 증편 운행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고 한다면 광역버스 입석금지 제도는 전면 유보를 시키고 그 문제점을 처음부터 다시 짚어보고 충분한 시범운영을 다시 거친 뒤에 시행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출퇴근에 지친 시민들은 벌써 부터 자가용 이용을 시작하거나 혹은 풍선효과로 지하철 쪽으로 몰리고 있지만 단순히 전철 증편 운행으로 풍선효과를 막아 보려 한다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제발 좀 알아 줬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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