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당선자 명단, 김한길 사퇴, 안철수 사퇴, 손학규 정계은퇴 야당의 총체적 위기

지난 6.4 지방선거는 그나마 야당이 참패의 수준 정도는 아니였으나 이번 7.30 재보궐 선거에서는 야당이 그야말로 참패의 수준을 넘어서 총체적인 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됩니다.

선거 이전 각종 대형 사건사고들로 인해서 정권심판론이 고개를 들며 선거 판세가 야당에게 유리하게 돌아 갈 것으로 예상을 하였으나 현재는 모든 것이 빗나간 모습이 되었고 오히려 국민들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에게 회초리를 든 듯한 모양이 되어 버린 듯 하네요.

이번 사태로 인해서 당 공동 대표직에서 안철수 사퇴, 김한길 사퇴 라고 하는 일이 벌어 졌고 오랜 정치인생을 이어온 야당 대권주자인 손학규 정계은퇴까지 이어져서 야당은 그야말로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 있는 듯 합니다.

■ 씨알도 먹히지 않은 야당의 정권 심판론, 대권주자 마쳐 모조리 참패, 손학규 정계은퇴

여당 승리, 야당의 참패, 재보선 당선자 명단은?

이번 7.30 재보선 당선자 명단을 보면 아래와 같이 전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싹쓸이를 하였습니다.

야당은 그토록 정권 심판론을 부르짓고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하였으나 오히려 국민들은 그 회초리를 들어서 야당을 때려잡은 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나경원	서울 동작구을	새누리당
배덕광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
정용기	대전 대덕구
박맹우	울산 남구을
정미경	경기 수원시을
김용남	경기 수원시병
유의동	경기 평택시을
홍철호	경기 김포시
이종배	충북 충주시
김제식	충남 서산시태안군
이정현	전남 순천시곡성군
신정훈	전남 나주시화순군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권은희	광주 광산구을
박광온	경기 수원시정

안철수 사퇴, 김한길 사퇴, 손학규 정계은퇴 까지 야당 참패 무엇이 문제였나?

최근 야당의 행보를 살펴보면 국민들이 느끼는 야당의 모습은 정권에 당당히 맞서고 확실히 국민들 편에 서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줬어야 하는데 과거와 달리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죠.

최근 국민들이 바라보는 야당은 우유부단, 무능력, 과연 저런 사람들이 현 정권에 맞서서 뭘 할 수가 있나 하는 불안감 마져 심어 놓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정권의 문제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으면 야당의 국회위원 들은 그걸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과 같이 앵무새 처럼 말만 할 뿐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는 그닥 없는 것으로 국민들이 느끼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름있는 대권 주자 마져 몰락한 야당, 손학규 정계은퇴

이번 야당의 7.30 재보선 참패의 원인중 다른 것을 이야기 해 보자면 역시나 행동으로 뭔가를 보여 주지 못한 상태에서 인지도가 있는 유명세가 있는 인사만을 앞세웠다고 하는 것입니다.

인지도 있는 인물을 전면에 내 세우고 뻔한 수순인 야권연대...

국민들은 이런 부분에 식상해 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였던 손학규 정계은퇴 마져 예고가 되어 있으니 야당은 가장 인지도 있는 대권주자 한명마져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잃게 되었네요.

손학규 정계은퇴

이로써 야당은 이름있는 대권주자 3명마져 잃고야 말았고 아울러 김한길, 안철수 사퇴라고 하는 최악의 단계까지 가고야 말았습니다.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은 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야당이 무능하다고 느끼는것은 아닐까?

그냥 좀더 가혹하게 표현을 하자면 현재 국민들은 집권여당이 잘 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야당이 무능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 더 맞을 듯 합니다.

여당이 못한다고 해서 무조건 야당을 찍어 달라고 하는 논리...

우리 국민들의 정치적 수준이 이제는 많이 높아진 상황에서 야당이 이제는 말과 반대의 논리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만한 진실된 무언가를 보여 줘야 할 때가 아닌가 하네요.

과거처럼 국회에서 뭐 뿌리고 날라차기 하고 그러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뭘 원하고 있는지를 이제는 반성하고 되짚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학규 정계은퇴, 그리고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고 백의종군 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만큼 이제는 정말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듣고 그 마음을 헤아려 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