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neat, 불만제로 토종영어시험 NEAT의 현주소를 들여다 보다

저 역시도 대학까지 해서 무려 10년 이상을 영어공부를 학창시절 하긴 하였으나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외국인이 혹시라도 저에게 뭐라도 물어보면 어떨까 하는 두려움에 떨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비하면 그냥 용감해져서 손짓 발짓을 좀더 잘 하는 정도가 된 것일 뿐 근본적으로 잘못된 암기식 영어교육을 받았던 터라 여전히 외국인과 유창하게 대화를 한다는 것은 남의 일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나라 영어교육에는 문제가 있는 것인지 이번에는 영어교육과 시험에 관한 문제를 불만제로에서 다뤘네요.

■ 불만제로 Neat, 불만제로 토종영어시험 니트(neat)의 현실은?

불만제로 neat, 불만제로 토종영어시험 NEAT 관련 실태 보도, 8.27일 방송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물론 학교에서 배웠던 영어교육 보다는 실전에 가까운 영어라고 해서 토익과 같은 영어시험을 많이 치루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토익토플 시험성적 높다고 해서 역시나 실전에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였기에 한국형 토종영어 시험을 만들어 해외 영어시험 의존도도 낮추고 아울러 실적능력도 향상을 시키겠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09년도 대한상의주관 하에, 서울대(TEPS), 숙대(MATE), 외대(FLEX), 고려대 등이 연합을 하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1급 개발 컨시엄 선정을 하고 2010년에 최초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1급) 예비평가 실시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우선 기존토익시험과는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기존 토익의 경우에는 듣기와 읽기로만 시험이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토익시험성적이 아주 좋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독해 능력과 그리고 듣기 능력은 뛰어 날 수도 있다는 것이죠.

토익 평가 형식

반면 니트(Neat)의 경우에는 토익의 읽기, 듣기 부분에 더하여 말하기와 쓰기의 영역이 추가가 된 평가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말하기 문제의 경우에는 문제를 헤드셋으로 듣고  마이크를 사용하여 응답 녹음을 하는 형식으로 시험을 치루게 되고, 쓰기 문제의 경우에는 화면의 문제를 보고  키보드를 사용하여 답안 입력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루게 되어져 있습니다.

니트(NEAT) 평가 형식

일단 위와 같은 상황만 봐서는 기존 토익시험이나 토플보다도 훨씬더 실전에 강한 시험이라서 충분히 환영을 받을만한 시험이라 말을 할 수가 있을 텐데요.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만제로 neat, 불만제로 토종영어시험 니트(neat) 어떤 문제를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

문제는 공교육기관인 학교에서 이 실용영어인 니트(neat)를 가르치겠다는 취지와는 다르게 학교는 이 니트(neat)를 수업할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를 않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니트(neat)를 가르치는 곳이 있는 학원으로 자녀를 보내다 보니 오히려 학원비만 추가적으로 올라서 사교육비만 더 늘어나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더욱더 황당한 것은 고교생들이 치루는 니트 시험의 2,3급 시험은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결국은 아래와 같이 시험이 폐지가 되었다고 올라와 있더군요. 홈페이지에 폐지가 된 사유라도 좀 같이 올려 놓으면 좋으련만 그냥 아래와 같은 공지내용 이외에는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ㅅ브니다.

결국 이제는 성인들이 치루는 니트(Neat) 1급시험만이 남아 있게 된 것이죠.

니트 2·3급의 경우를 살펴보면 문제 개발과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된 예산만해도 약 371억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시험은 2012년에 시작된 후 지금까지 모두 4차례만 실시가 되었고 네 번의 시험을 치루기 위해서 수백억원 가량의 예산만 낭비한 셈이 된 것이죠.

거기다가 학부모들의 경우에는 사교육비까지 낭비를 한 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청소년들의 교육정책이 이렇게 수백억원의 혈세만 낭비되고 제대로 된 것을 만들지를 못했다고 한다면 이 문제는 반드시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지게 해야 할 문제라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