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블랙프라이데이 돌풍 한미FTA 체결때 이미 예견된 일

벙커쟁이 2014. 11.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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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난해 까지만 해도 미국의 쇼핑시즌이였다면 지금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쇼핑시즌이 된 듯 연일 실시간 키워드 상단을 오르내리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찻잔속 태풍쯤으로 국내 유통업계가 여겼다면 그건 큰 착각이였다는 것이죠.

이미 해외직구가 올해 초 부터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었고 결국 올해 해외직구 1조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태풍속 찻잔으로 간과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해외직구와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열풍이 일 것이라는 것은 한미FTA가 지난 2012년 3월 체결이 되면서 부터 이미 예견이 되어져 있었던 일이였으니까요.


 ■ 블랙프라이데이 돌풍, 한미 FTA체결 때 예상된 일이였다



▷ 널린게 가격정보, 하지만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과거의 블랙프라이데이

비싸면 더 불티나게 팔려나가던 시대는 이제는 옛말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일명 비싼 명품브랜드 제품이 잘 팔리는 스놉효과를 노린 국내 유통업계들은 과거 수입물품들을 지나치게 비싸게 팔더라도 일단 물건너 온 제품이라고 해서 비싸도 그냥 구매를 해 주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위키백과 , 블랙프라이데이


블랙프라이데이가 되면 외국에 사는 친척이나 친구라도 있으면 겨우겨우 부탁해서 구입할 수 있었던 일명 미제!

그리고 해외여행 다녀오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거나 해외여행이라고 가게 되면 공항면세점에서 부가세 10% 면세에 신나했던 시절도 물론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은 우리나라에서 브랜드 제품들이 외국에서는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다는 사실쯤은 누구라도 알고 있었죠.  제가 어린 시절만 해도 자동차는 내수용과 수출용이 품질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는 것은 소위 말해 지나가던 강아지에게 물어봐도 알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 위키백과 , 블랙프라이데이


▷ 블랙프라이데이, 소문으로 듣던 일이 실제로 그러 하더라?

1990년도 중반에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닷컴은 1990년대 후반 부터는 다양한 제품들을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고 있기는 했지만 대다수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그냥 그렇구나 정도 밖에는 생각을 안했을 겁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물건값이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번거로운 절차나 관세 등으로 인해서 구입을 하기가 쉽지 만은 않았던 터라 과거에는 블랙프라이데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관심조차 두질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꾸 보고 정보를 접하게 되면 그 돌파구를 결국은 찾게 되는 법이라는 것을 국내 유통업계들은 잘 몰랐던 모양 입니다. 우리나라를 비행기타고 들락나락 하는 사람들이 한해 6천만명이나 됩니다.


지난 10년전에 비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 출국자 수는 두배 이상이 늘어 났고 이제는 블랙프라이데이 관련된 정보는 기본일 뿐만 아니라 왠만하면 외국 나가서 온갖 정보를 다 습득하고 돌아 오다 보니 이제는 고령의 할아버지 할머님들 빼고는 미국이나 기타 다른나라 에서 판매되는 각종 소비재에 대한 가격정보는 소비자들이 충분히 습득을 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어떤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지도 충분히 알았을 테구요.


▷ 한미FTA 해외직구, 블랙프라이데이에 불을 질렀다

2012년 3월 15일자로 발효된 한미 FTA하면 소고기 수입개방이 가장 많이 생각이 나지만 미국산 소고기 수입재개는 기본전제로 깔린 것이고 미국산 수입품목의 90% 이상의 제품에 대해서 수입관세가 즉시철폐 혹은 조기철폐를 하기로 합의를 본 것이 바로 한미 FTA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해외직구 수준이 이정도 수준이니 앞으로 2~3년 내에는 거의 모든 미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가 된다는 소리니 앞으로 해외 직구규모는 더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앞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열풍이 더 불었으면 불었지 그냥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나지 만은 아닐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래는 단적으로 섬유 부분만을 발췌해 표시해 본 것입니다.


실제로 한미FTA 체결이전 2011년 미국으로 부터의 수입건수는 4,137,884건 이였던 것이 2012년 4,574,710건, 2013년 5,767,864, 2014년 최근까지 5,692,228건으로 올해 역시도 지난해 수입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지금의 블랙프라이데이 돌풍으로 보아서는 지난해 수입건수 수준을 훨씬더 웃돌 것이라 전망이 됩니다.


물론 대미 무역수지는 여전히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는 하나 지금의 해외 직구열풍과 블랙프라이데이 열풍은 한미 FTA가 체결이 될 당시 부터 이미 예고편이 있어 왔건만 국내 유통업체들이 뒤늦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된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블랙프라이데이 열풍을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지금이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앞으로 다가올 더 큰 태풍을 막을 수가 있을 것이라 판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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