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터파크투어 한곳 만의 자료를 통해서 올해 1월 부터 11월까지의 해외 호텔 예약 내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호텔 1박에 평균 15만 6천 575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인터파크투어가 비싼 호텔만을 추천을 하는 것인지 몰라도 의외로 해외호텔 1박 평균 비용이 상당히 높게 나왔네요.
하긴 뭐 신혼여행 다녀오시는 분들이 풀빌라 같은거 빌리셔서 대체로 평균을 확 올리고 있을 듯 합니다만 저는 열심히 몇 만원짜리 호텔 찾아서 평균을 낮췄건만 생각보다 다들 비싼데서 주무셨던 모양 입니다.
■ 호텔 숙박비를 가장 저렴하게 사용한 지역은 일본 |
ⓒ 릴리 비치 리조트 & 스파
의외의 사실은 숙박비를 가장 저렴하게 사용한 나라는 여전히 우리나라와 환율차가 상당한 일본이였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박당 8만 6천 90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가 되었으며 그 이유는 주로 쇼핑목적으로 일본을 방문을 하였기 때문에 저렴한 캡슐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많이 이용했기 때문인 것이라고 합니다.
반면 가장 숙박비 평균을 비싸게 지출했던 지역은 괌으로 1박당 18만 7천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재미난 사실은 남성보다 여성이 잠자리에 더 민감할 줄 알았는데 남자들이 해외 호텔 1박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인데요. 남성이 1박에 14만462원을, 여성은 13만7천813원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조사가 되었으나 개인적인 생각은 이는 통계의 오류라 판단이 됩니다.^^;;
그 이유는 남자가 나홀로 여행시에는 저리 비싼 호텔을 예약을 하지는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만약 배낭여행을 위해서 동성의 친구끼리 숙소 예약을 할 경우에는 선풍기 덜덜거리는 최대한 싼 방을 찾을 겁니다. 남자끼리 여행다니면서 10만원 넘는 숙소로 예약하는 경우는 사실 극히 드문 일일 듯 합니다. 그런 경우라면 여행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위한 출장이겠죠.
남자가 호텔예약을 하는 경우는 이성친구 대신 혹은 와이프 대신에 예약을 하는 경우가 대 부분일 테고 숙소의 예약은 곧 남자의 자존심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라 아무래도 좀더 고급스런 호텔을 예약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즉 남성이 더 까다롭게 고급스런 호텔을 예약하여 비용을 더 쓴 것이 아니라 함께 숙소에 머물게 될 가족이나 이성을 위한 배려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 릴리 비치 리조트 & 스파
그나저나 최고가 호텔은 몰디브의 '릴리비치 리조트 앤 스파'로, 아고다를 통해서 검색을 해 봐도 1박 최저가가 100만원 이상부터 무조건 시작이 되더군요. 꿈같은 얘기 겠지만 저런 곳에서 한달 쯤 푹 쉬고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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