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강국이 된 우리나라? 하지만 걱정도 되는 이유...

2013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의 삼성, 그리고 3위의 LG

그렇지만 다른 분야는?

 

우리나라 IT산업의 놀라운 발전에 힘입어 세계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분야의 거침없는 질주는 실로 기뻐할 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분기에 이어서 올해도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또 다른 국내 기업인 LG전자의 스마트폰 분야의 성장세도 놀라울 만한 성과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나가도 우리나라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좋은 휴대폰 가지고 있다라고 말해 주는 사람들도 적지 않구요.

 

 

■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 3위를 기록한 삼성과 엘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이 33.1%로 애플의 거의 3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을 했네요.

 

 

더불어 LG의 경우에도 지난해에 비해서 점유율을 1.6%나 끌어 올렸습니다.

일단 잘 했다고 우선 박수를 한번 쳐 주고 싶습니다.

 

■ 다른분야 올해 우리나라 수출입 실적은 어떨까?

 

아래는 우리나라 2013년 현재 각 품목별 수출입 실적을 나타낸 표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전기제품, 자동차가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분야의 수출이 높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위권을 나타내고 있는 부분은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대기업이 다 점유를 하고 있을 테구요.

 

[자료출처 : 관세청] 

 

 

품목별 분야의 일부 순위를 좀더 살펴 보았습니다.

여기서 저는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세계 한류열풍 불기는 한건가?

 

과연 전세계에 불었다는 한류 열풍이 실제로 불기는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전 제가 포스팅에도 한번 동남아 쪽 한류 열풍에 관해서 언급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못 읽어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된 포스팅을 한번 참고해 보시구요.

 

동남아 한류열풍 그 실상은 어떨까?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불었던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어 댔던 한류열풍에 관해서 다시 한번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좀 놀랐던 부분은 바로 패션분야입니다.

한국연예인처럼 이뻐지고 싶고 멋져지고 싶다고 하면 당연히 그 분야에서 활성화가 되어야 할 부분의 화장품 그리고 의류쪽이 아니였나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한국화장품 동남아 가면 알아 준다~ 중국가면 한국화장품 명품브랜드에 속한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만,

확인해 보니 의류와 화장품 분야는 적자네요. ㅠ.ㅠ

그나마 화장품 분야는 적자의 폭이 적은 반면 의류쪽은 수입물량이 수출의 4배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의류쪽에  있어서는 값싼 중국산이 대거 들어온 효과가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좀 예상외의 수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료출처 : 관세청]                                                         (금액단위 : 천불)

순위	품목명	수출금액	수입금액	무역수지
1	전기제품	63,736,185	34,909,275	28,826,910
2	자동차	36,461,521	4,793,502	31,668,020
3	기계ㆍ컴퓨터	30,179,570	22,984,369	7,195,202
4	석유ㆍ석탄	27,201,567	91,807,741	-64,606,174
5	선박	18,275,671	1,074,327	17,201,345
6	광학기기	17,981,768	8,338,646	9,643,123
7	플라스틱	15,419,933	5,351,585	10,068,349
8	유기화합물	12,612,315	7,324,643	5,287,672
9	철강	11,305,561	10,515,976	789,585
10	철강제품	5,475,885	4,118,964	1,356,921
11	고무제품	4,428,599	1,605,691	2,822,908
12	동(구리)	2,371,421	3,323,335	-951,914
13	귀금속	2,138,687	1,992,815	145,871
14	편물	2,057,832	48,282	2,009,550
15	필라멘트섬유	1,791,310	524,923	1,266,388
16	화학공업품	1,728,328	3,737,486	-2,009,158
17	지와판지	1,603,147	796,751	806,395
18	무기화합물	1,484,827	2,810,323	-1,325,496
19	알루미늄	1,338,730	2,940,610	-1,601,880
20	염료	1,144,282	1,228,040	-83,759
21	가구	1,121,025	996,762	124,263
22	스테이플섬유	944,594	474,867	469,728
23	공구	935,848	434,661	501,187
24	어류	726,236	1,509,389	-783,153
25	도포한직물	674,870	207,067	467,803
26	유리	654,533	1,823,233	-1,168,700
27	비금속제품	606,240	212,276	393,964
28	화장품	598,385	737,026	-138,641
29	의료용품	575,591	2,093,348	-1,517,757
30	항공기	573,737	1,535,900	-962,163
31	아연	548,229	76,928	471,301
32	기타조제품	501,080	569,993	-68,913
33	가죽류	474,792	487,677	-12,885
34	의류	467,399	1,828,424	-1,361,025

 

그렇다고 해서 현재 수출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가 세계속의 명차 반열에 오른 것도 아니라고 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 있어서 두가지 분야만 큰 타격을 입어도 국가 전체가 흔들릴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은 아마 누구라도 하고 계실 거라는 생각입니다.

 

투자의 기본 원칙은 분산투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산업구조는 과연 분산투자가 제대로 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됩니다.

주식시장에서 흔히들 말하는 소리가 있죠?

 

삼성전자 주식이 움직이면 코스피전체가 움직인다는 말...

현재 삼성전자의 전제 순이익은 상장사 전체 순이익의 20% 이상입니다.

아울러 증시 시가총액의 비중 또한 17% 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기사를 보니 제목에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증시반등여부 외국인과 삼성전자에 달렸다"

저는 솔직히 이 기사 제목읽고 정말 안타까움이 확 밀려 오더군요.

이유는 정말로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이기 때문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소식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이유를 두서 없이 한번 적어 봤습니다.

아울러 다른 분야에서도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더 많이 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