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의 사상과 가족관계의 붕괴가 빚어낸 참극이 아니였나?
결국은 모든 원인은 가족관계와 효의사상의 붕괴에서 비롯이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60년간 전세계가 주목할 만한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 낸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장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가족관계의 성장은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오늘 SBS 그것이 알고싶다 912회에서 인천모자살인사건도 결국은 대한민국 근본사상의들 붕괴에서 비롯된 참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효를 중시하는 사상이 우리나라를 지금껏 지탱해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적 수없이 방송에서 보던 효녀심청 이야기, 전설의 고향에서 자신의 허벅지살을 잘라 부모님을 봉양한 효성 지극한 아들의 전설 등 효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 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언제 부터인지 이런 방송과 이야기는 듣기가 참 어려워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들은 가족이 가족을 지키고 부양을 해야 한다는 의식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져 가고 있다는 통계청 조사가 있었습니다.
어린이 날은 휴일, 어버이 날은 그냥 어버이 날일 뿐이죠.
피를 나눈 가족이 가족을 지키지 못한다면 부모가 자식을 그리고 자식이 부모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 누가 우리를 지켜 준단 말인가요.
■ 우리보다 조금 못 사는 동남아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우리보다 행복하다
벙커쟁이는 우리보다 조금 못 사는 동남아 여행을 참 많이 해 본 편 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행복하다는 것을 늘 느끼게 됩니다.
명절이 되면 일가친척 모두가 모여서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자녀는 자신의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것을 자신의 숙명처럼 여기고 사는 사람들이 우리보다도 훨씬 많습니다.
그들에게 부모님은 자신의 생명의 근원이기에 끝까지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며 부모님 역시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 자식에게 피해가 되지 않으시려는 부모님들...
하지만 요즘 부모님들은 어떠신가?
자식들에게 평생을 다 바치고도 늙어서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 하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얼마 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서 방영이 된 9월 8일의 죽음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죽음을 택한 사례들…
심지어 요즘 국민연금 광고를 보더라도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광고 시작부분의 멘트가 이렇죠?
"자랑스런 우리딸! 이렇게 잘 자라 준 것도 고마운데 나이들어서 짐이 되진 말이야지..."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국민연금을 든다?
물론 부모의 마음이야 늘 그렇겠지만 적어도 온 국민이 보는 방송 광고에서 만큼은 그런 것을 미화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대한민국은 효를 근본으로 여겼던 나라인데 어떻게 자식에게 부담안주려는 부모님의 마음을 국민연금 광고에 이용을 하고 있는지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광고가 오히려 더 부모님들이 자녀들 눈치를 보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 인류는 동물과는 다르다
인류는 순리에 맞춰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녀가 어려서는 부모가, 그리고 부모가 늙어서는 자녀가 부양을 해야 이 세상은 유지가 되는 것임은 동물이 키워준 부모를 버리고 그저 약육강식의 논리대로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孝百行之本(효백행지본) 즉 효는 백행의 근본이요 효자덕지본 [孝者德之本] 즉 효는 모든 덕행의 근본이라는 말이 있듯이 개인적인 생각은 대한민국의 효의 의식이 다시 살아나야 하는 것이 늘어가는 존속살인을 막을 수있는 가장 우선 대안 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방영되는 그것이 알고싶다 912회 인천모자 살인사건에 관한 보도에서는 사건 중심으로만 다룰 것이 아닌 이러한 존속살인의 근본적인 사회원인을 되 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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