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직장인 새해 소망 1위, 그러나 고려해야 할 것도...

벙커쟁이 2013. 12. 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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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로망이라고 한다면 사실 월급 잘 주고 제시간에 일 마치고 나가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직장이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사실 그 보다 더 큰 로망은 로또에 당첨되서 은행에 돈 쌓아 두고 평생 놀러나 다니면서 놀고 먹으면서 하고 싶은일 다 하고 사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세종 사이버 대학교가 2~30대 직장인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1%(724명)이 다가오는 새해에는 회사를 옮기고 싶다고 답을 했다고 하는 군요.



다음 순위가 연봉인상 12% 117명이였는데 차이가 상당이 많이 나는 수치입니다.



■ 이직은 연봉인상 경력관리에 도움, 그러나 잦은 이직은 해롭다


2~3년 주기의 이직은 인사담당자나 팀장급들에게는 그래도 그 회사에 지원을 한 사람의 이력서를 봤을때에 충분히 이해를 할 만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회사에서 근무를 할 때에 이력서를 받아 보면 제일 먼저 휴지통으로 보내는 이력서가 바로 1년도 안되서 회사를 두번 이상 옮긴 경우는 거의 쳐다 보지도 않고 서류에서 부터 그냥 탈락을 시켜 버렸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이력서들은 일단 배제를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으니까요.


물론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의 도산이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서 그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대 3번 정도까지는 확인을 해 보고 눈여겨 보는 경우가 있기는 했었습니다.


신입사원이 오면 항상 해 주는 말이 예전에는 있었죠.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1년은 버텨라!  그렇지 않고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나갈 경우에는 그 경력은 이력서에서 빼라고 이야기를 하곤 했던 생각이 나네요.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한 회사에 10년 이상을 머물러 있는 것 보다는 오히려 10년 정도의 기간동안에 한두번 회사를 옮긴 사람들을 오히려 선호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능력이 있다는 의미가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잦은 이직으로 인해서 이력서 한장이 모자랄 정도로 경력을 작성해 둔다면 오히려 자신에게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 직장의 파라다이스는 없더라...


예전 회사에서는 이랬는데...


저 역시도 오랜 시간 회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점은 지금 다니고 있었던 회사에 불만이 가득해서 다른 회사로 옮기더라도 항상 마찬가지였다는 것이였습니다.


회사 생활하면서 정말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전 회사에서는 이랬는데...' 바로 이 말입니다.


막상 이직을 하고 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고 다시 적응할 때 쯤 되면 또 다른 불평 불만이 쌓이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전 다니던 직장하고 비교를 하면서 이전 회사에서는 이랬을 텐데...  이런 생각과 말들을 많이 하곤 하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월급쟁이들에게는 직장에서의 파라다이스는 없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외부에서 보이기엔 좋은 회사, 막상 들어가 보면 그 파라다이스처럼 보였던 직장도 어쩌면 1~2년 내에 옮기고 싶은 회사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직장인 새해 소망 1위가 이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다니고 계신 회사 이직전에는 한번쯤 더 생각을 해 보시고 최종적인 선택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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