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뉴트리아 포상금, 잡으면 3만원? 우리 생태계 교란시키는 동물들은?

벙커쟁이 2014. 1. 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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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계신 곳이 경상남도 창녕군이다 보니 괴물쥐 뉴트리아아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해서 현재 상당히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더 많이 관심이 가게 됩니다.


매년 4월이면 유채꽃이 만발해 지는 창녕군 남지읍 일대에서 꽃놀이를 즐기다가 뉴트리아를 보고 기겁을 할 지도 모를 일이니 말입니다.


실제로 보진 않았지만 방송을 통해서만 봐도 정말 흉직하게 생긴것이 사람 간떨어지게 하기에 충분할 만큼 생겼더군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7일 경남 창녕 우포늪을 비롯해 낙동강 부근에 서식하며 습지 생태계를 파괴하는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 집중 퇴치에 나서 한 달간  무려 1,030마리나 포획을 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예상되는 개체수는 약 3,040 정도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이보다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생태교란 야생 동.식물18종, 생태교란 야생동물 2급 뉴트리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뉴트리아를 1998년 12월 9일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 18종중 하나로 지정을 하였으며 뒤이어 2009년 6월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하였으며 지자체마다 포획자에 대해 포상금 제도까지 도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잡으면 2~3만원 정도의 포상금을 준다고 하는 군요.


저도 부모님 계신곳에 내려가면 덫이라도 하나 놔 둬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이 괴물같은 녀석은 1980년대에 모피 생산 등을 위해 농가에서 수입했으나 결국 농가들이 사육을 포기함에 따라 방치된 녀석들이 낙동강 유역으로 탈출을 해 개체수가 급격히 불어나게 된 것인데요.



몸길이는 100cm, 몸무게는 10kg정도이고 귀가 작고, 뒷발에는 물갈퀴가 있고, 주둥이 끝이 희며 꼬리털이 별로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트리아는 하루 700~1500g의 먹이를 먹어치운다고 하는 군요.



이 뉴트리아로 인해서 낙동강을 중심으로 감자, 당근, 옥수수 피해사례가 속속 보고 되고 있고 하는데요.

현재 이 녀석들이 발견된 곳을 살펴보면 창녕 우포늪, 함안습지 등에서 발견이 되었으며, 심지어 2011년도 에는 제주도에서도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다른 생태교란 동물들 어떤게 있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정했던 다른 생태계 교란 동물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황소개구리 


1970년대에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식용으로 들여 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녀석은 1998년도 2월 19일에 생태계 교란동물로 지정이 된 것으로 저도 캠핑등을 가서 자주 본 기억이 납니다.

정말 큰녀석들은 징그러울 정도로 크기가 크더라구요. 이 녀석들 때문에 국내 토종개구리들이 씨가 말랐을 정도이니까요.

우는 것도 정말 황소처럼 우렁차게 울어서 황소개구리라 불리우는 녀석 입니다.


이녀석은 우리나라 토종개구리를 비롯하여 파충류인 뱀까지 모조리 잡아 먹는 것으로 천적이 없는 것으로 우리나라 생태계 교란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를 했던 녀석이죠.


현재까지도 이 녀석은 골치거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랑볼우럭(블루길) 

1998년 2월 19일 지정이 된 것으로 잡식어종으로 규조류, 녹조류, 수서곤충, 새우, 물고기 등 움직이는 생물을 공격해 잡아 먹으며 담수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습니다.



큰입배스 

1998년 2월 19일 지정이 된 것으로 이 녀석은 육식어종으로 우리나라 토종 어종들을 닥치는데로 다 잡아 먹는 것으로 유명하죠. 이 녀석도 우리나라 토종물고기들의 씨를 말리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붉은귀거북 

2001년 12월 24일 지정된 것으로 일명 우리들에게는 청거북이 라는 이름으로도 익숙해져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제가 어릴적에는 수족관에서 그리고 각 가정마다 흔히들 볼 수가 있었던 녀석이였는데요.

아마도 이 녀석을 키워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상당수 많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력도 정말 강해서 정말 못먹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실지렁이 사료를 처음에는 먹여서 키웠는데 나중에는 곤충들을 잡아주니 닥치는데로 다 먹어 치우더군요.


심지어 집에서 키우던 붕어가 죽어서 넣어주니 그것도 남김없이 먹어치우는 식성을 보여줬던 생각이 납니다.


붉은귀 거북이 우리나라 생태계 교란을 하게 된 주 원인은 바로 집에서 키우기 귀찮아서 강이나 하천에 무분별하게 이녀석들을 내다 버린 것이 주 원인이 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우리나라 토종들의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이 녀석들이 하루바삐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부모님이 계신 고향과 같은 그곳에서 제발 뉴트리아를 더이상 보지 않기를 마음속 깊이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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