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냉동고 한파가 몰려와 남극지방보다더 더 체감온도가 추워졌다고 하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는 상황이네요.
특히나 몬태나 주의 소읍인 커머타운의 경우에는 남극의 풍속 냉각속도가 영하 34도인 것에 반해서 이지역의 풍속냉각 온도가 영하 53도까지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아울러 8일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자면 미네소타의 경우는 영하 37도까지 떨어져 미 전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번 추위로 인해서 사망자 수는 22명에 달하고 있고, 가스설비의 냉각으로 인한 가스공급중단사태의 발생, 4,400여편의 항공기 결항 및 각종 교통수단등의 지연과 마비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추운날씨를 잘 못견디는 저에게는 정말 상상이 안되는 강추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현재 태국지역에서 낮에는 더워서 에어콘을 틀어 놓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이번 미국의 강추위 현상에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더 들기도 하구요.
한편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강추위를 겪었던 시기가 있었네요.
■ 미국 냉동고 한파, 우리나라는 역대 최저기온은? |
역대 우리나라 최저기온 1위, 경기도 양평
기상청 관측자료를 참고해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경우도 미국 냉동고 한파 못지 않은 살인적인 강추위가 몰아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1981년도에 경기도 양평에 몰아친 한파 였는데요.
1981년 1월 5일 당시 역대 최저 기온인 영하 32.6도를 기록하는 정말 무시무시한 판파가 몰아친 적이 있었죠.
[1981년 1월 상순 경기도 양평]
1981년도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모두 낮아진 상태라 비교적 겨울에는 따듯한 날씨를 보이는 부산의 경우에도 당시에는 영하 7.2도를 기록할 만큼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던 시기였었습니다.
[1981년도 1월 상순 부산]
역대 우리나라 최저기온2위 강원도 철원
2010년도 강원도 철원이 1월 6일 당시 영하 26.8도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역대 최저기온 2위를 나타내게 되는데요.
가장 최근 일이라서 그런지 저도 저 당시 서울지역 또한 유난히 매서운 추위에 시달려야 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 것 같습니다.
당시 서울 지역도 거의 매일같이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날씨 속에서 지내야 했었으니까요
우리나라도 과거 저런 초강력 한파가 있었기에 매년 겨울철 늘 강추위에 준비를 해 둘 필요성이 있을 듯 합니다.
■ 최악의 미국한파 인재였나? |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냉동고 한파가 차가운 극지 회오리바람인 '폴라 보텍스'(polar vortex)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를 하고 있는데요. 결국 이 원인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편서풍 제트기류가 약해져 미국과 캐나다에 한파를 몰고온 것 이라고 하니 결국은 사람이 만들어 낸 인재라는 생각이 들어 무섭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건 간에 이번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몰려온 살인적인 추위가 하루빨리 지나가서 사람들이 안정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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