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숭례문 부실공사 조사 하던 충북대 교수 숨진 채 발견

벙커쟁이 2014. 1. 19. 16:03
반응형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지난 2008년 2월 10일 방화범 채종기씨에 의해 발생을 하여 전소된 사건 이후 국민적 관심이 모아져 문화재청은 2008년 8월 15일 복구현자을 공개하고 2013년 4월 29일 복원 사업을 마친 후  2013년 5월 4일에 완공식과 함께 복원된 숭례문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했으나 이후 부실논란에 휩싸이면서 급기야 2013년 11월 7일 문화재청이 숭례문 부실 시공 논란과 관련해 공식사과를 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후 경찰은 2014년 1월 4일 당시 숭례문 복원 공사에 관여를 했던 신모 대목장의 목재상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게 되는데요.

지난 압수 수색으로 경찰은 신 대목장이 문화재청에서 공급받은 금강송 등 관급 목재의 사용처에 대한 내역 및 공사 계약서류, 목재 반출입 내역 등을 확보하게 됩니다.




바로 숭례문 복원공사에 쓰인 금강송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함인데요.

이 의혹은 실제 복원공사에 사용된 것이 금강송이 아닌 러시아 산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 박모 충북대 목재학과 교수 의문의 자살...


경찰과 문화재청으로부터 이 검사를 의뢰받아 수행한 사람은 충북대학교 목재학과 교수 56살 박모씨로 밝혀 졌는데요.

그런데 박모 교수가 2014년 1월 18일 오후 3시경 학교 연구실에서 선반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박교수의의 옷에서는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 적힌 수첩도 발견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엇이 그분을 힘들게 만들었는지 수사를 통해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국보 1호인 남대문이 전소가 되고 국민들의 성원과 세금, 그리고 심지어 모금운동까지 벌어져 5년여 만에 다시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숭례문이 1년도 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이 되어 부실논란에 휘말리게 된 것 조차 너무나도 한심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의혹을 규명중이던 박모교수의 자살은 큰 논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무엇이 그분을 그렇게 힘들게 몰고가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이 없다는 생각이 들며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