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미국 양적완화 축소, 부정적일까 긍정적일까?

벙커쟁이 2014. 2. 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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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미국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 비치며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지속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몰라도 뉴욕증시는 지난밤 상승을 하며 마감을 하였습니다.


그럼 이 양적완화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략히 살펴보고 우리나라 기업에게는 어떤 여향을 미칠 수가 있는지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국 양적완화, 뭐가 어떻단 말인가?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양적완화라고 하는 것은 국가가 직접 개입을 하여 시중에 돈을 푼다는 의미 입니다.

돈을 푸는 방법으로는 정책적으로 금리인하를 통한 방법이 있겠지만 이것으로도 안통한다면 그 다음단계로 하는 것이 국가가 각종 채권매임 등을 통해서 시중에 직접 돈을 풀어 버리는 것을 의미 합니다.


시중에 돈을 풀어 인위적인 방법으로 경기를 부양하려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2008년 미국금융위기 이후에 이루어진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예를 들수가 있겠구요.

가까운 일본의 아베노믹스같은 경우도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시중에 풀겠다고 한 바, 같은 정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양적완화가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일단 장점이라고 한다면 시중에 많은 돈이 풀려나가기 때문에 경기부양에 효과를 줄 수가 있다는 것이죠.

돈이 풀리니 그 돈이 기업으로 흘러 들어가고 증시도 부양되고 암튼 경기 후퇴를 막을 수 있는 인위적인 방법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지나친 인플레이션과 경기거품을 몰고 올 수도 있기에 잘못되 버린다면 상당한 후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아울러 자국의 통화 가치를 낮춰버려서 주변국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 5년간 원달러 환율 변동추이 입니다.


지난 아베 정권이 들어선 이후 2012년 부터의 엔 환율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역시나 지속적인 하락을 기록하여 1,500원 대에서 현재는 1천원대 초반으로 떨여져 있는 것을 확인 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양적완화 우리나라와 같이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으로 다가 올 수가 있다는 것이죠.  당장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니까요.


과거 한국상품을 1500원에 팔았다면 이제는 1000원만 받고 팔아야 하니 500원씩 손해를 봐야 하는 것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아울러 환율 가치의 상승은 당장에 한국 관광산업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도 했었죠.


엔화가 고공행진을 벌일 때는 한국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넘쳐났으나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게 되었으니까요.


물론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긴 합니다.  자녀를 해외로 유학을 보내신 분들이나 해외 관광을 나가시는 분들, 그리고 원자재 수입을 하시는 분들등 득을 보시는 분들도 많을 테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강대국들의 인위적인 양적완화는 분명 득보다는 실이 더 많았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 중 절반가량은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테이퍼링·Tapering)가 별다른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고 하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경영환경과 정책과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곳 중 4곳가량은 테이퍼링이 경영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하는 군요.


하지만 역시나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는데요.   경제불안에 따른 내수심리 위축, 원자재가 상승 등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

어찌 되었건 간에 시장 경제라고 하는 것은 인위적인 개입이 들어가게 되면 이래저래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 터라 이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의 지속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지난 뒤에 한번더 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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