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를 통한 과학수사 기법이 도입이 된 지가 오래가 되었으나 이제는 범인들이 그러한 과학 수사기법을 오히려 역이용해서 수사에 혼선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 2012년도 2월에 이미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방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그와 유사한 범죄가 또 발생이 되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추적에 나선 모양 입니다.
■ 당신의 DNA가 범죄에 악용 될 수도 있다 |
지난해 12월 14일 921회에서 방영이 된 손톱 밑 Y염색체의 진실 - DNA 미스터리에서는 경찰의 잘못된 DNA 증거에 대한 맹신 때문에 오히려 엉뚱한 사람이 범인으로 몰려 몇년간 정신적인 고통을 받다가 결국 재판을 통해서 무죄로 풀려난 사례를 방송을 한바가 있었죠.
당시 사건은 Y염색체가 동일 부계에서는 같을 수도 있다는 것과 함께 이러한 수사 기법을 너무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으로 방영을 했었습니다.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929회에서는 이러한 DNA 수사를 오히려 역이용하여 완전범죄를 이루려고 했던 살인사건에 관한 내용을 추척해서 보도를 했었습니다.
사건을 대략 살펴보면 지난 2013년 9월 23일 새벽4시경 어느 모 여인이 아파트에서 끔찍하게 구타를 당해서 무참하게 살해를 당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건이 너무나도 충격적인 것은 살해현장에 두 딸아이가 엄마와 함께 있으면서 유일한 목격자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죠.
지금은 어려서 두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를 테지만 이 사건은 자라면서 아이들에게도 너무나도 크나큰 상처와 충격이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경찰조사결과 사건현장에서 살해된 여인의 몸(양쪽가슴)에 남아있던 타액을 분석한 결과, 예상치 못하게 여자의 DNA가 나오게 되었고 아울러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에서도 여자와 남자의 DNA가 함께 나왔다고 하는데요.
결국 범인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 현장을 성폭행 현장처럼 위장을 했었고 더불어 다른 사람의 담배꽁초 등을 남겼다는 것이죠.
한편으로 너무나도 안타까운 것은 현장에 아이들이 남아서 사건 현장을 본의 아니게 훼손까지 시켰다는 것이죠.
이번 방송에서 소개 된 사건은 이런 치밀함으로 보아서는 사전에 철저하게 계획된 범죄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두려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모든 수단을 다 동원 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서 고인과 유가족들의 상처를 반드시 조금이나마 치료를 해 줘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과거 2012년 2월 15일 874회에서 방영되었던 "증거인가 함정인가 - 담배꽁초와 머리카락" 편을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2008년 10월 9일 충남 부여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칠순의 노파가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였죠. 이 사건에서 유족을 비롯해 마을 사람들은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할머니의 사위였던 강씨를 지목을 했었는데요. 이유는 사건 두 달 전, 강씨의 상습적인 폭력을 피해 쉼터로 온 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가 장모를 찾아와 딸을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리고 죽이겠다고 협박을 일삼았기 때문이죠. 히자만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DNA는 뜻밖에도 경기도 안산에서 거주를 하고 있었던 노숙자 황씨였었습니다. DNA 때문에 긴급 체포된 노숙자 황씨는 당시 이런 증언을 했었는데요. 사건 발생 되기 전 즘에 한 남자가 자신을 찾아와 술과 담배를 사주며 호의를 베풀었는데 그 남자가 새치를 뽑아준다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갔다는 것이였습니다. 아울러 담배꽁초도 그가 가져갔을 거라는 주장을 했었는데요. 당시 그들이 들렀던 식당 주인의 증언도 일치했다는 것이죠. 이 역시도 DNA조사를 역이용해서 오히려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
위 사례들을 살펴 보자면 정말 무섭습니다.
사람의 타액을 통한 DNA는 우리가 흔히 식당에서 밥먹고 아무 생각없이 입을 닦고 버리는 휴지나 혹은 이쑤시게 그리고 수저나 젓가락에서도 길거리에 함부로 버리는 담배꽁초에서도 너무나도 쉽게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다행이 몇년 전 부터 DNA조사를 맹신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방송을 통해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 하고 있기에 이제는 좀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929회에서 방영이 된 지난 2013년 9월 억울하게 돌아가신 세 아이의 엄마였던 한 여인의 명복을 빕니다.
방송을 보던 중 알게 된 사실...
이번 사건은 결국 사망한 여인의 최 측근이였던 남편이였던 것으로 밝혀 지게 됩니다.
즉 접촉의 증거라고 하는 아내의 몸에서 남편의 옷의 흔적을 발견해 내고 남편을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을 받게 됩니다.
방송을 다 보고 나서 정말 멘붕에 빠질 정도로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완전 범죄란 없다는 것을 범죄자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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