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의 군입대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최근 장혁, 류수영, 손진영이 동시에 하차를 하게 되면서 잠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 불안을 종식시키기라도 하듯이 새로운 멤버들의 등장으로 연일 재미를 더해 하고 있는데요.
과거 멤버들 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다시 구성된 신입멤버들의 구성은 나름 시청자들을 끌기 위한 최고의 전략이 아니였나 합니다.
멤버들의 구성이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칠 경우에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살 수가 없었을 텐데 하나하나 멤버들의 구성을 보면 참 전략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대는 기억이나 날까? 40대 중반 예비역
참고로 김수로의 경우는 6개월 단기사병 근무를 했었고 서경석의 경우에는 좀 늦게 군대를 가서 현역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나왔었죠.
시청자들은 40대 중반의 예비역들을 보면서 과연 이들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간 군대 생활을 잘 해 낼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겠죠.
물론 서경석의 경우에는 수시로 구멍을 보여 주며 많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줬으나 김수로의 경우는 6개월 단기사병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FM다운 군인 보습을 보여 주었죠.
군필자 FM 예비역
예를 들어 천정명, 박건형 같은 경우에는 누가 봐도 FM 군대 생활을 한 예비역 출신들 입니다.
천정명 같은 경우에는 악마조교로, 그리고 박건형 같은 경우는 의장대 출신이라 시청자들은 이 두사람의 다시 돌아간 군대 생활속에서 그둘이 얼마나 군대 생활을 잘 해 왔는지 그리고 과거의 실력은 현재까지도 잘 남아 있는지를 보고 싶어 했을 겁니다.
앞서 하차한 손진영의 경우에는 한때 부평구의 태권도 선수를 할 만큼 운동신경도 뛰어나고 102기갑여단에서 근무를 했던 현역 출신이였지만 의외로 구멍병사로 방송에서는 보여 졌었죠.
최정예 요원, 액션배우 출신의 군생활은?
비록 지금은 하차를 했었지만 과거 아이리스에서 최정예 요원으로 활약을 했었던 장혁의 이 프로그램에서의 역할을 정말 대단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모든 것들을 퍼펙트하게 오히려 현역 군인들보다도 더 잘 소화해내는 장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는 느낌입니다.
가끔은 허당끼를 보여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반전을 일으키기도 했었구요.
군대도 안갔다온 그들 니들이 군대를 알아?
병아리 병사로 별명까지 얻게된 박형식 그러나 지금은 제법 군인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처음 겪게된 낯설은 생활에 적응을 해 가는 모습을 보며 군 미필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곤 했었죠.
아울러 이번 새로 영입된 멈버인 케이윌의 경우도 공익요원 출신이라 사실상 군생활을 한 것은 아니라 봐야겠죠.
한국말 하는 외국인, 한국인 같은 외국인
진짜 사나이란 프로의 현재까지의 최고의 수혜자는 바로 샘해밍턴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CF도 많이 찍고 다양한 오락프로에도 참 많이 출연을 하는 것 같더군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모 홈쇼핑 방송에 나와서 돈까스까지 파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정말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 어리비리 하던 모습과는 달리 방송을 거듭해 갈 수록 이제는 군생활에 제법 적응을 해 나가는 샘해밍턴에게는 더이상의 재미를 찾기는 좀 어려워 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었죠.
하지만 지금껏 방송을 잘 진행해온 유일한 홍일점인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을 선뜻 하차시긴다는 것은 쉽지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캐나다 출신의 한국문화와 한국말을 잘 못하는 한국인 같은 캐릭터를 전격 투입을 하게 된 것이죠. 진짜사나이 헨리의 투입은 최고의 한수가 아니였나 합니다.
항상 밝게 웃는 긍정의 모습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발언과 행동은 정말 너무 재미나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단 두번만의 방송만을 보고도 이 친구의 활약이 제일 기대가 되더군요.
하지만 사람들은 헨리의 외모를 보고 아마도 그가 한국 교포라고 착각을 할 수도 있겠으나 헨리는 한국인인 아닌 캐나다 국적의 외국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고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해도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지 않는 이상은 샘해밍턴과 마찬가지로 군대 갈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것이죠.
한가지 우려 스러운 것이 있다면 현재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샘해밍턴도 그리고 지금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헨리라는 인물도 한국인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것이라면 또 모르겠으나 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들이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군대 생활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홍보를 해 주는 공익의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의미가 퇴색 하지 않도록 각 인물에 대한 조절은 좀 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자칫 지나친 외국인들에 대한 포커스는 실제 군대를 다녀왔던 그리고 앞으로 그곳을 가야하는 청년들에게는 오히려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긍정과 엉뚱한 모습을 가진 헨리, 참 재밋기는 합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방송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 주기를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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