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중국 윈난성의 관광지로 유명한 쿤밍에서 위구르족으로 추정되고 있는 무장 괴한들이 흉기를 소지한체 무차별적으로 쿤밍 철도역 광장과 매표소 에서 흉기를 휘둘러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사건이 현실로 터져서 이번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시민 29명이 숨지고 약 143명 정도다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친 사람중 상태가 심각한 사람이 반이상이여서 사망자는 더욱더 늘어 날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 범인들은 위구르족이며 신장자치구 지역의 독립을 추구하는 분리주의 세력이라고 했는데요.
중국의 인구구조를 살펴보면 약 92% 정도가 한족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나머지 8%가 소수민족들로 구성이 되여져 있습니다.
위구르 족들은 이 8%에 속하는 소수민족이라고 하지만 그 인구수와 규모면으로 봤을 때에는 결코 무시할 수 없을 만큼의 숫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사태가 일어난 곳은 윈난성의 쿤밍은 신장자치구와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 : 2,181만명에 위구르족이 약 940만명으로 43% 정도로 왠만한 소수민족 국가의 인구를 가지고 있을 정도 입니다.
면적 : 166만 제곱킬로미터로 중국 31개 성.시 자치구 중에서 최대 규모에 해당하고 있고 아래 지도상으로 비교를 해 보더라고 해도 남북한 전체 면적의 몇배에 해당하는 엄청나게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그들의 역사적 배경을 간단히 살펴보면 신장지구는 1975년 청나라에 병합이 됩니다.
그러나 1865년 반란으로 독립을 잠깐 하기도 했으나 1877년 청나라 반란이 다시 진압이 되게 되고 1949년 신중국 지배체제 본격적으로 편입 됩니다.
그들은 끊임 없이 독립 운동을 진행하고 있었구요. 1990년대 독립운동단체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 단체를 하였고 급기아 2009년 우루무치 폭동 발생으로 우구르족 및 한족등 197명의 사망자 발생하는 엄청난 유혈사태가 발생을 하기도 했었죠.
이 지역은 한마디로 중국의 화약고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벌어진 유혈사를 살펴보면 2013년 4월 비추현에서 경찰6명 등 총 21명이 사망한데 이어, 6월26일 에는 투루판 지구에서 공무원 등 47명, 6월 28일에는 허텐시에서 위구르족 15명이, 8월 20일과 23일에는 카스지구에서 각각 22명과 12명, 11월 16일에는 신장바추현에서 11명, 12월 15일에는 다시 카스지구에서 16명이 사망하는 등 무려 144명이나 사망을 하는 유혈 사태가 벌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은 실크로드와 사막등으로 유명해서 지난해 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으나 갑작스런 사정이 생겨서 떠나지를 못했던 곳인데요.
사실 신장지구가 위구르족들이 사는 테러발생이 빈번한 위험한 지역이라고 들어서 당시에도 가기가 좀 꺼려 지긴 했었는데 이번 사태를 보니 더욱더 가기가 두려운 곳이 되어 버렸네요.
삼일절을 지나온지 불과 이틀정도 지난 상황에서 우리 민족 역시도 과거 나라를 잃은 뼈아픈 경험이 있었기에 이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은 이해를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알리고자 아무런 잘못도 없는 무고한 생명을 이번 사태와 같이 희생시키는 것은 무조건 반대이며 그렇게 해서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독립의지를 알리고자 한다면 그 어떤 누구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 여겨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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