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은 태국국왕의 생일인 국경일과 같은 날 이였습니다. 제가 머무는 콘도 밖에서 뭐가 자꾸 뻥뻥 하고 터지길래 밖을 내다 봤더니 오랜 시간 불꽃 놀이를 하고 있더군요.사실 북한이 독재국가라고 하지만 여긴 더한 나라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국왕에 대한 존경심을 어릴 적부터 세뇌를 하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드니까요.얼마 전 까지 있었던 방콕 시위도 국왕생일이 되니 멈출 정도니 말입니다. 혹시라도 태국에서 영화를 보신 분이시라면 특이한 광경을 보셨을 겁니다.영화를 보기 전 몇 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국왕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만든 것을 경건한 마음으로 봐야 합니다.뭐 외국인이라도 예외를 두지 않고 그냥 몽땅 다 일어서서 봐야 하는 것이지요. 저는 그때 느낀 것이 이 나라 국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