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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브이 벌써 40대가 다 되어 가네...

벙커쟁이 2014. 7. 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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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7월 24일 김청기 감독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가 개봉을 한 이례로 벌써 3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냥 일반적인 한국나이로 하면 로보트 태권브이도 39살이니 내년이면 마흔의 나이가 되는 군요.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이나 범블비와 같은 화려한 전투 로봇들이 등장을 했으니 이제는 전투에 나가서 싸워야 할 것이 아니라 후진을 양성해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로보트 태권브이는 1970년대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였고 당시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의 품을 일으켜 주는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전과가 있는 로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그런데 벌써 내년이면 마흔이라니 세월이 참 많이도 흘러버렸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 중년의 나이가 된 로보트 태권브이 


저 역시도 어릴적에 로보트 태권브이를 보면서 자랐던 세대라서 여전히 태권브이 노래만 들어도 그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집집마다 남자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태권브이 장난감 하나쯤은 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던 것 같구요.


가끔은 아이들이 주변에 보이는 주전자를 가지고 놀며 전부 깡통로보트 흉내를 내기도 했었구요.


뭐 지금 다시 보면 유치찬란 하기 그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아이들 사이에서는 항상 일고 있는 논란이 있었죠.


키,무게 그리고 파워

기억나는 첫번째는 과연 태권브이는 키는 얼마나 크고 과연 파워는 얼마나 되는 것이냐였습니다.

뭐 어차피 상상으로 만들어 진 로보트 이니 그 키와 파워는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만큼 적용하면 되는 것이나 디지털 복원판에서는 키가 56m에 무게는 1500톤이라고 나온바가 있는데요.

군함인 대조영함이 길이가 149m에 무게가 4500톤이니 철갑선인 대조영함 길이의 3분의 1 수준이니 대략 그런 추정치로 하면 맞아 떨어 질 것 같기도 합니다.


태권브이는 처음 등장했을 때와는 달리 조금씩 발전을 거듭하여 1982년도에는 슈퍼태권브이에서 1984년도에는 3단 변신로보트로 바뀌게 됩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트랜스포머 였는데요.

변신의 수준은 뭐 몸통과 팔다리가 분리되는 수준 정도이긴 했으나 84년도의 로보트 태권브이는 나름 파워도 강력해 지고 레이더에서 사라지는 스텔스 기능까지 갖춘 로보트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마징가Z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다음으로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었던 것은 바로 마징가Z와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당시에는 말발쎈 놈이 마징가Z를 더 좋아하면 마징가Z가 이기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인 전투력에서 보자면 저는 태권브이 손을 들어 주고 싶네요.


그 이유는 로보트 태권브이는 처음부터 날아다닐 수가 있었다는 것이고 마징가Z는 날아다니는 기능을 가지기 위해서는 별도의 날개를 달아야만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마징가Z가 지대공 능력인 로케트주먹을 가지고 있기는 하였으나 애초부터 날줄아는 로보트 태권브이가 기습공격을 감행할 경우에는 아무래도 불리할 수 밖에는 없었을 테니까요.


암튼 뭐 추억의 만화영화였던 로보트 태권브이가 이제 1년 후면 40줄에 접어 든다고 하니 세월이 참 빠르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 수록 인간은 늙어가지만 기계는 더 젊어지게 된다는 것을 2011년도에 나온 로보트 태권브이를 보면 실감을 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미국과 합작을 해서 트랜스포머에 로보트 태권브이가 한번 등장을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아니면 어벤져스와 같이 영웅 로보트들이 모두 등장을 하는 영화가 한편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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