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 분들이라고 한다면 최근 진짜사나이 헨리의 모습을 잘 이해를 못하실 분들도 많으실 듯 합니다. 지난 진짜사나이 화생방 훈련 방송편에서는 일부 군필자 분들의 경우 분노가 극에 달했는지 진짜사나이 화생방 편이 끝나고 난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다가 헨리를 비난하는 글들을 상당히 많이 쏟아내면서 헨리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진짜사나이 헨리의 모습은 군필자인 저로서도 살짝 한심해 보이기도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를 해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 진짜사나이 화생방 훈련, 논란이 된 진짜사나이 헨리 


유격훈련 끝판왕 화생방

소위 말하는 쌍팔년도식 군대를 경험을 한 분들의 경우에는 최근 진짜사나이의 모습중 일부는 이해가 되질 않은 장면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 진짜사나이 화면캡쳐, 이하 이미지 동일 출처


제가 유격받고 화생방 훈련 받던 시절만 하더라도 문열고 혼자서 탈출을 한다는 것은 뭐 상상도 할 수가 없는 일이였고 화생방 훈련장은 얼마나 살벌하던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안밖으로 조교들이 각목을 들고 설쳐대던 시절이였으니까요.

혹시라도 화생방 훈련장 콘테이너 박스안에서 난동을 피울 수도 있으니 조교들도 나무 몽둥이나 심지어는 쇠파이프를 하나씩 들고 난동을 부리려 하면 가차없이 강목을 휘두르던 때였으니 말입니다.


아마 화생방 교육장에서 살벌하게 조교들에게 얻어 터져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인지 화생방 교육장 만큼은 유격가운데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운 훈련이고 짧은 시간동안 인간의 고통스런 모든 몸부림을 다 볼 수가 있는 곳이기에 절대로 잊을 수가 없은 훈련이기도 하구요.


화생방 훈련 후 집에 가야 겠다던 진짜사나이 헨리

이번 진짜사나이 화생방 훈련에서는 항상 밝게 지내던 헨리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는지 결국은 대형 사고를 치고 맙니다.


화생방 훈련시에는 절대로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대지 말아야 한다는 수칙을 어기고 정신이 없는 나머지 결국은 여러번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고야 맙니다.


진짜사나이 헨리 화생방 훈련


사실 밖에서 아무리 얼굴에 손을 가져가지 말라고 교육을 하여도 화생방 훈련을 안받아 보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고통스러울 정도로 숨이 쉬어지질 않으면서 눈과 코로 전해져 오는 고통 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되는 터라 밖에서 밭았던 교육이 순간 소용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외국인 신분에 군인도 아닌 헨리가 이런 조언을 머리속에 지속적으로 담아 두기는 정말로 어려웠었겠죠.

결국 진짜사나이 헨리는 손을 얼굴에 여러번 가져다 댄 나머지 극한의 고통을 견지지를 못하게 되고 동료들을 버리고 화생방 콘테이터 박스에서 가장 먼저 탈출을 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진짜사나이 헨리 화생방 훈련


어찌보면 관심병사인 헨리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제 방송이 끝나고 나면 헨리가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이번 진짜사나이 화생방 훈련을 마치고 헨리는 다짜고짜 집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입니다.


진짜사나이 헨리 화생방 훈련


따라서 그것 때문에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여겨 졌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될 거라 충분히 예상을 했겠지만 제작진은 그런 헨리의 모습을 여과 없이 방영을 하였고 아니나 다를까 어김없이 비난의 화실이 헨리에게 쏟아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진짜사나이 헨리 화생방 훈련


물론 모든 사람들이 헨리에게 비난의 말들을 쏟아내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모습들을 못마땅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듯 하더군요. 그런 분들 충분히 이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껏 보아오고 군대로 부터 받아왔던 훈련들은 무조건 견뎌야 하고 군대는 단체이니 개인 행동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고 그런 교육을 받다 보니 헨리의 모습은 당연히 못마땅해 보일 수 밖에는 없는 것이죠.


그런데 사람은 차이가 있기에 모든 사람이 같은 고통을 견뎌 낼 수는 없다고 봅니다.

평소 훈련이 잘 되어 있고 아울려 산전수전 다 겪었던 사람은 아무래도 남들 보다는 고통을 잘 견뎌 낼 수가 있을 테구요.

반대로 경험이 부족하거나 고통에 약한 사람들은 그것을 잘 견뎌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짜사나이 헨리 화생방 훈련


하지만 군대라고 하는 특수사회는 사람의 차별성을 인정하지 않고 모두가 똑같이 다 견뎌내고 이겨내야 한다는 강요아닌 강요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리에서 낙오를 하게 되면 처벌과 함께 인격모독이나 혹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가해 지게 됩니다.



특히나 문제가 되는 부분중의 하나가 바로 전우와 나는 하나라고 하는 것인데요.

물론 총기나 폭발물 등을 다루는 군대에서 개인의 행동 하나가 엄청난 사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단체의식을 강요하고 개인행동을 하지 않도록 히야 한다고 강요를 하고 있지만 그것이 인격 모독으로 까지 이어져서는 안되는 것인데 군대에서는 그런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죠.

군대에서는 한 사람이 잘 못을 하게 되면 단체 기압 또는 기수집합이라는 것을 통해서 그 책임을 단체에게 묻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수열외, 고문관 등의 단어가 생겨 날 수 밖에는 없는 구조였다는 것이죠. 니가 잘하면 내가 살 수 있다는 의식보다는 군대는 니가 못하면 내가 죽는다는 의식이 더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기에 자연스레 누구 하나가 뭘 못하게 되면 그 사람은 미움을 받기가 쉽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번 진짜사나이 화생방 방송 편에서 헨리의 엉뚱한 행동과 개인행동으로 인해서 유격조교는 단체 얼차려를 가하고 박건형을 통해서 헨리를 비난받게 만들여고 하였으나 박건형은 자신의 동료인 헨리를 비난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대신 얼차려를 받는 등 따듯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합니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이번 진짜사나이 헨리의 모습은 동료들을 버린 행동과 돌출 행동 등으로 인해서 당연히 비난을 받아 마땅하긴 하지만 그 비난이 소위 말하는 왕따나 기수열외와 같은 군대식 문화로 몰아 갈 것이 아니라 헨리가 이번 유격을 끝까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 주는 것이 맞다고 보여 집니다.


만약 일부 시청자의 요구가 빗발친다고 헨리를 하차시켜 훈련 잘하는 출연진들만 섭외를 해서 진짜 사나이를 촬영한다면 재미도 없을 뿐더러 군대 왕따문화를 방송스스로가 조장하는 꼴이 되어 버릴 테니까요.

진짜사나이 헨리 모습은 늘 뭔가 어설퍼 보이고 부족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우리 군대가 그런 어설프고 특이한 관심병사까지도 끌어 안는 모습을 보여야만 향후 군대에서 더 이상 불미스런 일이 안벌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Posted by 벙커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