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중국산 짝퉁 이래도 되는 것인가?

벙커쟁이 2013. 9. 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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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지역을 여행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각종 정보를 수집을 하다보면 이나라는 정말 중국과 일본이 구석구석 다 해먹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먹는거 빼고는 일제 아니면 중국산?


자동차는 일본제가 거의 다 휩쓸어 버렸고 길가에서 파는 것들은 정말 음식들 빼고는 온통 중국산들 뿐이니 말입니다.

얼마전 아는 지인분이 치앙마이로 부터 해서 라오스를 거쳐서 이산지방인 콘캔까지 오셨었는데요.

그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제는 치앙마이 역시도 온통 중국인들 판이라고 하더군요.


지난 주 토요일에는 이 지역사람들이 주말이면 발딪을 틈 없이 모여드는 거리인 워킹스트리트를 다녀 왔습니다.

물론 워킹 스트리트라고 해서 파타야의 유흥가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으나 전혀 그런 곳 과는 상관없이 매주 토요일마나 열리는 장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글이 적혀있는 마스크팩 이건 뭐지?


길을 걷다 보면 화장품들에는 한글이 적혀있는 제품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매니큐어, 향수, 마스크팩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많은 미용제품들에 한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의 피부에 닿는 이런 화장품류의 제품들이 길거리에서 팔리고 있는 것은 사실 Made In Korea가 아니라는 겁니다.




역시 이 제품도 확인을 해 보니 작은 중국어 글씨에 상당히 많은 한글을 써 놨다는 것이죠.

문제는 이 제품들을 상당수 태국인들이 한국 브랜드로 착각을 한다는 사실 입니다.

실제로 현지 태국인에게 이거 한국제품이 절대로 아닐 것이라고 해도 못믿는 눈치더라구요.




뒷면을 보면 더 어의 없는 글이 숨겨져 있습니다.

Integrated With advanced Skin-Care technology in south Korea ...

즉 한국의 선진적인 스킨케어 기술을 집약해 놨다고 하는 어의없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나 우리나라 어느 회사의 기술을 들여 왔다는 문구는 또 영문으로 적어서 아주 근거 없는 말장난을 하고 있네요.



사람 얼굴에 바르는거 가지고 이렇게 짝퉁을 만들어 장난질 하는거 보면 정말이지 너무 어의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거 발견하면 다 폐기처분 시켜버려야 하는건데 말입니다.

이런 짝퉁들 바르다가 문제가 생기면 우리나라가 욕먹는건 당연할테고 그 사이 돈은 사기친 놈들이 챙겨간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이건 정말 큰일이 아닐 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현지 교민분들도 이런 것들 때문에 분노를 금치 못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기도 했었습니다.


과연 자기얼굴 그리고 자기 자식들 얼굴에 저 마스크팩 붙여줄 수 있을지...

제발 먹는거랑 사람 피부에 닿는 제품들로 사기쳐 먹는 인간들은 이 세계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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