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태국 반정부 시위 격화, 긴급조치 발동 했지만...

벙커쟁이 2013. 11. 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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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콕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들이 보도한 뉴스를 접하니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 격화에 대한 뉴스가 상당히 많이 보도가 되고 있더군요.

물론 현지에서 제가 느끼는 체감지수는 그리 많이 돌아 다니지는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리 심각하게 느낄 수준은 아닌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일상생활을 하고있는 사람들은 역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자기 일을 하고 있더군요.



■ 시위를 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시위를 하는 이유는 태국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이기도 합니다.

시위의 촉발은 현 총리의 오빠인 전총리 탁신을 사면하려고 했던 것에서 촉발이 되었는데요.

물론 그 사면안건이 의회에서 부결이 되긴 했지만 그로 인해 촉발된 시위는 현재 탁신 가문이 정부에서 완전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이기도 합니다.


바로 요 사람 물러나라고 하는 것이죠~



사실 탁신가문은 화교출신들로 태국인들이 아닌 중국인들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현재 태국 및 기타 동남아쪽의 정치 경제쪽은 거의 중국계 화교출신들이 다 장악을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실제로 이곳 태국도 피부가 하얀 친구들 그리고 소위 하이쏘라고 하는 상류층들은 거의 중국계가 대부분이이까요.



■ 태국여행 자제할 필요가 있음


물론 이미 예약을 다 하고 출발 준비를 하신 분들이야 그냥 오셔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하긴 하지만 아마도 일부 지역은 제대로 된 여행을 해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주태국한국대사관에서도 아래와 같은 공지를 올리고 해당지역의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우회를 하거나 피하라고 공지를 올린 상태 입니다.

그런데 태국여행 오시는 분들이 사실상 이 도로와 지역이 어딘지 잘 알지는 못하실 테고 자칫 길 잘못 들어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버릴 수도 있으실 테니까요.

특히나 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 하는 카오산로드도 시위대가 점거 농성을 벌이는 지역으로 해당 지역의 진출입이 용이하지 않을 듯 해 보입니다.



지난 25일에는 시위대가 정부청사까지 점거하는 사태가 빚어 졌었고 현재 '국가안전조치'까지 발동이 된 상태이며 시위대를 주도하고 있는 수텝 전 부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며 형사법원이 이를 승인한 상태이기 때문에 평화적인 시위가 폭력시위로 격화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암튼 뭐 저 역시도 돌아다는 것 자제를 하고 있네요.  방콕와서 정말 방에 콕 쳐박혀 있는 방콕을 좀 하고 지내야 할 듯 합니다.

제가 있는 주변 지역들은 시위와 상관이 없은 지역이긴 해서 일단은 그럭저럭 평화롭게 지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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