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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아직 뭔가 2% 부족해

벙커쟁이 2014. 2. 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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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상하이와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한.중.일 3국간의 낭만주먹들의 로맨틱 느와르 드라마인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귀국 두어달간의 해외 거주를 마치고 돌아와 폭풍감상을 하였습니다.


주인공으로 나온 신정태의 경우는 우리나라 최고의 낭만주먹인 시라소니와 김두환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하는데 혈열단신 외국을 돌아다니면서 주먹세계를 평정을 하는 것을 보면 시라소니에 좀더 가깝다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그럼 지금 껏 감격시대를 12부까지 봐온 제 개인적인 솔직한 느낌을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비평을 통해서 이 드라마의 애청자로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는 글이니 그 점 참고 바라겠습니다.



■ 신정태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투? 


감격시대 드라마 주인공 역할로 나온 신정태는 SS501출신의 김현중이 맡아서 현재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처음 열연을 하는 액션 느와르 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연기를 잘 하고 액션씬 역시도 상당히 멋있게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김현중의 연기를 보면 어딘가 모르게 누군가와 상당히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을 느끼곤 했었는데요.



아마 저랑 비슷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좀 계실 거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바로 영화 '아저씨' 에서 주연을 맡았던 원빈의 말투와 지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에서 나오는 김현중의 말투가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것이죠.


감격시대의 신정태가 시라소니를 모티므로 했다면 김현중의 경우는 아저씨의 원빈을 모티브로 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원빈이 강렬하게 했던 여러 멘트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금이빨 빼고 다 씹어먹어 줄게' 라고 하는 대사 였는데요.


일단 아래 아저씨 영상을 다시 한번 보시면서 당시 영화에서 원빈의 말투가 어떠 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 해보도록 하시죠.





다음으로는 감격시대 예고편 영상을 확인해 보시면 느끼실 텐데요.


아래 중간중간의 김현중이 대사를 하는 말투를 보면 영화 아저씨에서 출연했던 원빈이 정말 많이 떠오르게 되더군요.

아래 영상에서도 보듯이 '이제부터가 진짜니까' 이렇게 말하는 말투를 한번 들어 보시면 제말이 어떤 것인지 좀더 이해가 되실 듯 합니다.


김현중이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 먹어 줄게' 그러면 왠지 거의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 주인공은 3명 하지만 주인공보다 더 튀는 조연들... 


사실 왼쪽으로 부터 진세연, 김현중, 임수향 이 모두가 드라마 부분에서는 신인급에 가까운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그나마 임수향의 경우에는 지난 KBS 드라마 아이리스2에 출연을 하여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긴 하였으나 김현중의 경우에는 2010년 이후로는 드라마 출연에 있어서 상당한 공백기를 가졌었고 아울러 진세연의 경우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인들이였다는 것이죠.




렇다 보니 이들보다 연기력이 훨씬 뛰어난 중견급 연기자들이 감격시대에 대거 출연을 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이들의 비중이 커지다 보니 오히려 주인공이 묻히는 결과까지도 초래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정재화역할로 나왔던 김성오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주인공 보다도 더 뛰어난 연기를 보여 줘서 그런지 어제와 그제는 오히려 김성오가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낌까지 들더군요.




■ 등장했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배우들... 연관성도 떨어져... 


이번 감격시대를 보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면 아래와 같이 실력파 중견연기자들이 대거 합류를 하여 이 드라마를 잘 이끌어 나가고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여기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어떤 연관성도 없이 느닷없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옥련의 엄마로 등장했던 사람도, 그렇고 옥련을 짝사랑 했던 사람도 갑자기 그 비중이 사라지면서 드라마 상에서 소리소문 없어 죽은 설정으로 없애 버리고 아울러 초반에 독립투사로 한창 활약을 했었던 최포수 역할을 했었던 손병호도 그냥 어떤 스토리상의 연계성 없이 그냥 죽은 설정으로 해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물론 갑작스런 변화는 확인을 해 보니 작가가 방송 10회만에 교체가 된 것이 그 원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초반 집필을 맡았던 채승대 작가가 하차를 선언하면서 박계옥 작가가 그 순서를 이어 받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밖에는 없었겠죠. 



■ 의외의 반전은 있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말 의외의 반전장면을 보게 되었는데요.


신정태의 아버지인 상하이매를 죽인 범인이 모두가 일국회 덴카이 회장의 최고 비밀병기였던 '아카'라고 하는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신정태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바로 황방의 소두령이자 행동대장인 왕백산이였다고 하는 것이죠.

결국은 상하이매의 죽음의 원인에는 어떻게 되었건 간에 황방의 설방주가 연관이 되어 있고 뭔가 음모가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지난 12부에서 하기도 했었죠.



여튼 지난 스토리에서는 다소 혼란스럽고 드라마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등 아쉬운 점들이 몇가지 보였었습니다.

동일시간대에 방영이 된 별에서온 그대에 비하면 지금까지의 성적은 별그대의 반에도 못미치는 시청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총 24부작으로 방영이 되고 이제 딱 반이 지나갔네요.


남은 반의 기간동안에도 현재와 같은 스토리 전개가 이루어 진다면 여전히 시청자들로 부터의 반응은 차갑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왕 작가도 바뀌었으니 좀더 재미난 드라마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을 애청자로서 갖어 보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저의 개인적은 의견은 여전히 이 드라마 볼만하고 재밋다는 것입니다.

남은 회차에서도 연기자들의 열연 또한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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