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날씨해 해를 거듭 할 수록 오락가락 하는 듯 합니다.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긴 장마를 기록하며 무려 49일동안 정말 지긋지긋한 장마기간이 있었던 적도 있었죠.
지난해에는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는 빨래 널어 두기가 지루할 정도로 많은 비와 습한 날씨가 지속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가전업체들은 제습기가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었죠.
그런데 올해는 자칫 역대 가장 늦은 지각장마가 올 수 있을 거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네요.
그나저나 이러다가 정말 우리 나라도 머지 않아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가 아닌 딱 두 계절만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높아져만 가는 온도, 많아지는 강수량과 국지성 폭우 증가 |
지각 장마, 7월 3일 부터 전국적으로 비 예상
다른 지역도 물론 마찬가지일 테지만 우선 서울지역만 놓고 보더라도 연평균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올해에는 때 아닌 5월 무더위가 찾아오기도 해서 올해 연평균 기온은 지난해 보다도 더 높아 질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을 해 보게 됩니다.
서울지역 연평균 기온의 변화, 자료 : 기상청
강수량의 경우는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1990년도에 비해서 그래도 조금은 높아진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수량이 높아지면서 국지성 호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지난 몇년간 일 최대 강수량 기록을 각 도시들이 연이어 갈아 치우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서울 지역의 경우도 지난 2011년도 7월 27일 300mm가 넘는 물폭탄을 내리 부으며 일 최다 강수량을 갈아 치우기도 했었죠.
당시 저 역시도 또렷이 기억나는 것이 외부 업체와 미팅이 잡혔었는데 미팅이 취소가 될 정도로 온통 물난리로 아수라장이 되었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조금 높아진 강수량, 자료 : 기상청
올해 장마는 엘리뇨 현상 때문에 지각중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22년만에 가장 늦은 장마라고 하더군요.
올해 지각한 장마전선이 내일(7월 3일)에는 전국적으로 비를 뿌릴 것이라고 합니다.
7월 2일 12시 39분 현재 기상청 관측영상
하지만 지각했다고 그 동안 못 내렸던 비 다 내리지 말고 시원해 질 정도만 살살 내려 줬으면 합니다.
전국적으로 늦은 장마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모두들 각별히 주의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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