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김장훈 단식 사람들에게 세월호 유가족들 이야기를 많이 알리고 싶을 뿐

벙커쟁이 2014. 8. 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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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김장훈 단식을 시작한지가 4일째가 되어 갑니다.

김장훈 단식에 관련된 여러 보도와 영상등을 보고 나니 가수 김장훈이란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한층 더해지는 군요. 물론 하루 이틀 굶는거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김장훈 단식의 경우는 단순히 하루이틀 굶으러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늘 강조하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 간 것이라 봐야 할테니까요.

아울러 이번 김장훈 단식은 자칫 정치적인 이슈에 휘말리게 될 수도 있는 터라 자신의 가수 생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 하고 과감히 단식에 참여 했다고 하는 것은 정말 용기가 있지 않고서는 쉽게 할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일 듯 합니다.


■ 김장훈 단식, 아무런 정치적 목적이 없다. 그저 굴절된 내용이 있다면 알리고 싶을 뿐!


'세상이 이렇게 부당한데 그것을 등지고 무대에 올라간다면 노래 못할 것 같습니다.' (김장훈)


김장훈 단식, 이미지 캡쳐 한겨레TV, 아래 이미지 출처 동일


김장훈 단식, 정치적 목적은 없다!

김장훈은 이번 단식 참여를 통해서 밝힌 바 그 어떤 정치인도 지지를 해 본적은 없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김장훈 단식도 어떤 정치적 목적을 띄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합니다.


김장훈 단식, 유가족들의 소식을 알리고 싶을뿐

김장훈 단식의 의의는 주변에 유가족이 단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본인이 나서서 이 사실을 많이 알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김장훈 단식, 굴절된 보도 바로잡고 싶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하여 세월호 관련 자녀들의 특례입학, 평생생활, 추모공원 건립 보장 등 유가족 입에서 단 한번도 나온적이 없는 말들, 정치인들끼리 주고 받은 말들을 마치 유가족이 주장을 하고 있는 것 마냥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들을 김장훈은 바로 잡고 싶었다고 합니다.


유가족이 요구 한 적도 없는 일들이 마치 유가족들이 요구를 하고 있는 것 마냥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을 김장훈은 이번 단식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마음 이였다고 하네요.


김장훈 단식, 대통령, 정치인들 제발 이자리로 오십시오.

김장훈은 이번 단식을 통해서 외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 그리고 대통령이 그 자리로 와서 유가족들을 끌어 안아 달라고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계란 안던지고 물 안뿌리니 와서 유가족들을 끌어 안고 집으로 돌려 보내라고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께서 제발 좀 와 달라는 호소를 하더군요. 이제는 유가족들이 울다 울다 더 울 힘도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발 그들을 집으로 돌려 보내 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장훈 단식, 시작하면서도 유가족들에게 부담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

김장훈은 단식을 시작하기 전에 혹시라도 자신이 유가족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을까 혹은 걱정을 끼쳐 드리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정말 많이 배려를 하는 모습을 보여 주더군요.


김장훈은 남루한 차림에 마지막으로 설렁탕 한 그릇 먹고 왔다고 하면서 소탈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유가족들과 함께 단식에 참여를 시작 했습니다.


김장훈 단식! 이렇게 안하면 노래해 봐야 의미가 없다!

김장훈은 단식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말을 합니다. 가수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노래하고 싶다고...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노래해 봐야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때는 저도 김장훈이란 사람에 대해서 오해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기부? 저러다 말겠지...

어떤 사람들은 김장훈에게 빚까지 내가면서 기부를 한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하지만 얼마전 희망TV에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도우러 가서 나눔을 실천하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이 사람 정말 예사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기부를 하며 나누는 이유는 그 것이 받는 사람보다 오히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방송이라고는 하지만 쓰레기 장에 들어가서 총맞아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를 돕겠다고 함께 쓰레기를 주워 담는 모습, 그리고 쓰레기장에서 주운 빵조각을 아이가 집어서 줬을 때 꺼리낌없이 고맙다며 받아 먹는 김장훈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 사람 정말 진심으로 나눔을 즐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레 더 많이 들더군요.


김장훈 단식은 농성도 아니고 투쟁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저 유가족들의 아픔을 이번에도 나누기 위해서 찾아간 것이라 보입니다. 부디 건강 상하지 않기를 바라며 마음속으로 나마 김장훈 단식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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