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간만에 조선시대 말 그것도 완전히 조선시대의 끝자락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공부를 하게 됩니다. 학창시절에도 먼시대의 역사가 아니고 가장 가까웠던 조선시대의 역사이다 보니 너무 공부할 자료들이 많아서 그런지 오히려 당시에는 집중이 되지 않아서 조선시대 개화기의 역사가 재미가 별로 없었는데 영화나 혹은 드라마 등을 보면 아무래도 역사 공부가 좀더 재밋기는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를 어느 시각에서 풀어나가느에 따라서 역사속 인물이 위대해 보이기도 하고 한순간 역적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KBS조선 총잡이에서는 조선시대말 개화기때에 급진적 개화파와 온건개화파간의 갈등을 요즘에 주로 다루고 있는 터라 조선총잡이에서는 온건개화파였던 '명성황후' 가 마치 권력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묘사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 갑신정변의 실패 그리고 1910년 8월 29일 민족의 치욕적인 사건이였던 경술국치란? |
갑신정변의 실패원인은?
갑신정변의 주역(박영효, 서광범, 서재필, 김옥균)
갑신정변하면 딱 떠오르는 단어가 있죠? '삼일천하'
정변을 일으키고도 고작 3일만에 정변이 실패로 돌아 갔다는 것이 학창시절이 한참 지난 지금도 여전히 뇌리속에 강하게 박혀 있습니다. 이번 드라마 조선총잡이 역할로 나온 박윤강(이준기)도 김옥균에게 정변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심이 수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을 하더군요.
ⓒ 갑신정변 묘사한 조선총잡이 중
그러나 당시 급진개화파였던 김옥균, 박영효, 서재필 등은 한마디로 '니들이 게맛을 알어?' 이거였습니다.
민심을 무시했다는 것이죠.
드라마상에서는 민초들이 먹고살기가 힘들어서 이런데 관심을 둘리가 없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오게 된다는 것을 이들 급진 개화파들은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뭐 요즘같이 인터넷에 SNS라도 잘 발달이 되어 있었더라면 상황은 달랐을 텐데 말입니다.
ⓒ 갑신정변 묘사한 조선총잡이 중
그런데 그것도 그럴 것이 평균나이 25세 이하의 청년들이 외국물좀 먹었다고 세상을 바꿔 보겠다고 했는데 모든 것이 너무 급했다는 것입니다. 정치적인 노련미도 떨어 졌던 것이고 개혁은 위로부터 하는 것이 맞으나 그 힘은 아래로 부터 얻어야 하는 것인데 김옥균, 박영효 등의 급진개화파 들은 또 한번의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이 정변을 하기 위한 힘을 외세로 부터 빌렸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다름아닌 우리나라에 여러번 치욕을 안겼던 일본이였다는 것입니다.
ⓒ 갑신정변 묘사한 조선총잡이 중
1884년 일어났던 갑신정변은 이렇게 민심을 얻지 못한체로 다시 역시나 외국군대인 청나라 군대에 의해서 격퇴를 당하고 임오군란에 이어서 다시 한번 청나라에게 신세나 진 꼴이 되어 버리고 별다른 소득도 없이 끝나버리고 말게 됩니다.
ⓒ 갑신정변 묘사한 조선총잡이 중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갑신정변의 취지가 좋다고 한들 일본의 힘을 빌려서 정변이 성공을 했다고 한다면 아마 지금쯤 제가 이 포스팅을 일본어로 하고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어쩌면 일본제국주의 치하에 경술국치일보다도 더 빨리 놓이게 되는 상황이 벌어 졌을 지도 모를일 같습니다.
갑신정변의 시발점이 된 우정총국
그들의 취지가 청나라를 등에 업은 민씨일파를 몰아내고 노비를 해방시키는 등 여러가지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당시 정변이 성공을 했다면 다시 우리나라는 일본의 노예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일 테니까요.
ⓒ 갑신정변 묘사한 조선총잡이 중
경술국치란?
그로부터 26년이 더 지난 시점에서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는 경술국치일이 1910년 오늘날짜인 8월 29일날 일어나게 됩니다.
경술국치란 1910년 체결될 한일병합조약으로 대한제국의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걍 지들 맘데로 우리나라를 일본의 속국으로 만들어 버린 조약입니다.
경술국치의 주역이자 을사오적의 한사람인 이완용
경술국치일에 체결했던 조약의 1조 부터가 그냥 나라를 포기한 내용으로 ' 한국 전체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죠.
한일 병탄 조약시 전권위임장
요즘 KBS조선 총잡이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급진개화파의 갑신정변이 너무 미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젊은 급진개화 청년들 몇명이서 정변을 성공시켰더라면 그 다음으로는 정말로 강력한 일본의 내정간섭정도가 아니라 경술국치일 보다 적어도 20년은 앞서서 우리나라를 삼켰을 지도 모를 일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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