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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976회 조기 영어교육 열풍의 문제 다뤘다

벙커쟁이 2013. 11.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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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PD수첩에서는 사교육, 특히나 저의 어린시절과 다른 조기 영어교육 열풍에 관한 문제점들을 다뤘었네요.

제가 어릴적에는 중고생 시절에 문법위주의 공부만 해서 영어 공부를 대학때 까지 12년을 해도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고 토플 900점 이상을 받아도 마찬가지로 회화에서는 그닥 별볼일이 없었었죠.

그에 비하면 요즘 어린 친구들 영어 수준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앞으로 영어몰입교육을 금지 한다고 해서 학부모 들로 부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는데요.

즉 시대발상의 착오라고 하면서 청와대 게시판에도 현재 성토의 글이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영어 몰입교육이란 영어과목 이외의 과목도 영어로 수업을 하는 것을 의미를 합니다.


오늘 PD수첩 946회에서는 대한민국 조기 영어교육 열풍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실제로 어떤 부작용이 발생이 되고 있는지를 방송에서 보도를 했는데요.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이라면 이번 방송은 다시보기를 해서라도 꼭 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주변 사람들을 만나보면 자녀들 영어 유치원에 목숨을 거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을 혹여 못보내기라도 하면 마치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것을 제대로 못해준 것 마냥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요.

과연 그것이 자녀를 위한 올바른 부모의 선택일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됩니다.




요즘에는 학원에서 조차도 미국교과서로 수업을 한다고 하니 아이들이 영어 스트레스가 만만치가 않을 것 같네요.

초등학생들이 이런 수업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실제로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서 확인을 해 본 결과 모든 교과서들이 고등학생 수준이라 초등학생들은 쉽게 따라갈 수가 없는 수준이라고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원어민들을 통해서 확인을 한 내용역시도 한국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단어들은 일반적인 단어들도 아닐 뿐더러 자주 사용되지도 않는 단어였고 그러한 고난도의 단어를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이 상당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라는 지적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즉 우리말도 제대로 익히기 전에 실생활에 필요 없는 어려운 단어들을 배워가면서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신경약리학 박사 서유헌 교수는 유치원때 영어교육을 시켜면 오히려 아이의 뇌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 올 수가 있다는 우려를 표명을 했습니다.




유치원아이들의 창의력 검사과정에서도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이 오히려 창의력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실험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즉 창의력이 발달할 시기에 다른 언어를 집어 넣는다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능력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 한다는 것이죠.




다른 나라의 예를 살펴보면 핀란드 국민들의 70% 정도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를 한다고 하는데요.

방송을 통해서 보니 사교육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능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이루고 있다는데요.

이들에게 영어 교육은 그저 놀이라는 느낌을 주더군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 보자면 저에게는 아주 영어를 잘 하는 조카녀석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최고의 대학인 아이비리그 코넬대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굴지의 금융회사에서 뉴욕커로 활약을 하고 있고 다른 녀석은 고등학교 1학년인데 영어 방송을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영어로 소설까지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녀석 모두 단 한번도 영어유치원을 다녀 본적도 영어 학원을 다녀 본적도 없습니다.

그저 SNS를 통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그저 저스틴비버 같은 팝스타를 좋아했을 뿐이라는 것이죠.


즉 영어가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취미를 즐기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보니 자연스레 영어와 친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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