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jtbc 특집토론 왠지모를 익숙함을 만들어 내는 손석희 앵커

벙커쟁이 2014. 1. 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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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부터 시작해서 2013년까지 무려 14년 가깝게 MBC라디오에서 손석희에 시선집중을 진행해왔던 현 jtbc 손석희 부사장의 jtbc특집 토론이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라디오를 통해서 매일같이 느껴왔던 사람에 대한 이미지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2002년 부터 2009년 까지 MBC 100분 토론을 통해서 너무나도 많이 그를 봐 왔기에 수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익숙함이 더해 진듯 하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손석희님의 경우에는 그간 방송에서 하두 오랜 시간을 봐 왔기에 대체로 사람들은 언론인으로써 비교적 평탄한 길 만을 걸어 온듯 보일 수도 있으나 지금의 이미지를 지속하게 된 최초의 배경에는 1992년 MBC 노조 파업 때 주동자로 몰려 구속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바른말 잘하는 언론인으로 그 이미지를 쌓기 시작했다고 하는 군요.




아쉽게도 저는 지난 방송을 시청을 하시는 못해서 인터넷 재 방송을 통해서 봤는데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의혹, 공기업 개혁과 민영화 논란, 복지공약 후퇴와 증세 논란 등 세 가지 사안에 대해 다뤘으며 원책 자유경제원장,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논객으로 출연을 하였습니다.



각자의 정치적 성향이 다를 수가 있으니 토론자체에 대한 언급은 하지를 못하겠네요.

다만 손석희님의 방송을 너무나도 오랜시간 보고 듣고 해왔던 저라서 느낌은 왠지 모르게 내가 오랜시간 이 방송을 봐 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13년 라디오와 TV 두 언론인을 잃어 버린 MBC 


라디오에서는 손석희


예전 아침 출근길이면 정말 빠짐없이 듣곤 했던 '손석희의 시선집중'  하지만 이제는 그 방송프로그램의 진행자가 현재는 신동호 아나운서로 바뀐 상태 입니다.


진행자가 바뀐 상태에서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되니 지난 10수년간 들어왔던 익숙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참 많이 어색한 느낌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동호 아나운서가 진행을 잘 못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TV 뉴스 에서는 최일구앵커


2010년 11월 6일부터 2012년 2월 19일까지 MBC 뉴스데스크의 주말방송 진행을 했을 진행했던 최일구 앵커 역시도 지난해 MBC 파업에 동참했다가 지난해 MBC를 떠나 버린 상태죠.



딱딱하기만 했던 뉴스를 참 재미나게 해 줬던 분이였고 그 때문에 최일구 어록까지 생겨날 정도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 말입니다.


아울러 뉴스의 진행자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가끔은 소탈한 기자의 모습으로 변신을 하여 취재 현장을 직접 찾아가 사람들을 만나며 뉴스를 진행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을 MBC에서 볼 수가 없어서 아쉽기만 합니다.



요즘 MBC가 가졌던 고유의 색깔을 자꾸 잃어만 가는 느낌이 들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과거 그래도 9시 뉴스 만큼은 꼭 MBC방송으로 채널을 돌렸었는데 이제는 저 역시도 가끔은 뉴스채널을 다른 방송채널로 돌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언론인 뿐만 아니라 유명 PD들도 많이 케이블 방송으로 떠나긴 했죠.

황금어장등을 연출했던 여운혁 PD도 MBC를 떠나서 jtbc로 자리를 옮긴 상태이니까요.


MBC가 그래도 수십년간 익숙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토론방송과 뉴스에서 이제는 그 자리를 어쩌면 종합방송에게 자리를 내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더 이상 언론인들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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