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 과거에는 충무로 불리우던 그곳에 가서 충무김밥도 먹고 케이블카도 탈 겸해서 방문을 했었건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케이블카는 제가 도착한 날짜까지 정기점검을 한다고 해서 안타깝게도 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목적지인 동피랑 벽화마을이 있었기에 그곳으로 방문을 해 볼수가 있었습니다.
조그만 부둣가를 내려다 보며 있는 달동네 같은 동피랑 벽화마을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을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듯 해 보이긴 했었습니다.
잠깐 동피랑의 유래를 한번 살펴 볼까나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을 해 보니 저소득층 서민들이 여전히 살고 있는 곳으로 철거가 아닌 공공미술을 통한 통영의 명물로 재 조명이 된 곳이 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 동피랑마을을 방문을 해 보니 화려하다기 보다는 그냥 아기자기한 비탈길 위의 마을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곳이 지역 명물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부터는 방송등에도 자주 소개가 되었던 터라 이렇게 TV출연 할머니 바리스타가 있는 카페도 있더라구요.
뭐 지방도시에는 이런 광경은 서울 도심과는 달리 흔하지 않은 풍경이기에 새롭긴 하더군요.
나름 이 할머니 역시도 이 지역의 명물 바리스타 할머니가 되신듯 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방송출연으로 유명해 진 것과는 다르게 안타깝게도 카페 내부에는 손님들이 거의 없는 듯 보였습니다.
부둣가에 커피빈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벽에는 한편의 멋드러진 시가 반듯한 필체로 쓰여져 있는 것도 볼 수가 있었네요.
역시나 예술가의 반듯한 벽에 쓰여진 필체는 낙서가 아닌 예술 작품이 이렇게 될 수가 있군요.
그리 높은 전망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동피랑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아수 소박한 전망대 카페도 이렇게 있습니다.
나름 그래도 전망대라고 보일건 다 보입니다.
연인들이 다녀간 흔적과 같은 흔한 낙서들 도 쉽게 볼 수가 있었구요.
여기에 낙서하고 가신분들 여전히 아름다운 사랑 나누고 계신지 혹시 이 사진 보신 분은 댓글 달아 주시면 좋겟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곳 동피랑 마을은 2012년도에 문채원 송중기가 주연을 했었던 드라마 '착한남자'의 촬영장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마치 역사의 한 장소처럼 이렇게 표현을 해 뒀더군요.
이 드라마를 기억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과 안내가 이렇게 조성이 되어 있을 정도니 말입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이렇게 앉아서 엽서를 쓰는 곳도 만들어 뒀는데요.
여기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한통의 엽서를 써 보는 것도 나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피랑 마을은 마음먹고 꼼꼼히 둘러 본다고 해도 2~30분 정도면 어느 정도 충분히 볼 수가 있겠더군요.
오랜만에 통영에 와서 아쉽게도 케이블카는 타지를 못했지만 이렇게 동피랑 마을 방문이후 점심으로는 충무김밥을 먹고 통영 명물인 꿀빵을 사 들고 이날 통영 여행을 잘 마무리 지었네요.
설날 가볼 만한 곳으로 가족과 함께 경상남도를 오셨다면 통영 동피랑 마을을 가 보시라고 추천해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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