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4년도에 돌아온 로보캅은 개봉 하자마자 아침 조조영화를 보고 나온 결과 뭔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들었던 영화 였었습니다.
감독이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 원작에 비해서 길어진, 하지만 더 지루해진... |
1988년도에 개봉이 된 원작은 102분 이였으나 이번에 개봉이 된 로보캅 2014는 117분으로 15분 정도가 더 길어 져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는 영상 기술도 좋아 졌고 그랬으나 관객들은 길어진 영화 만큼이나 좀더 화려한 액션을 기대를 했었겠죠.
1988년도에 추억의 영화를 통해서 우리는 이미 대략적인 스토리를 다 알고 있는 상태 입니다.
물론 이야기를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이미 너무나도 많이 알려진 영화다 보니 거의 대부분이 이 영화에 대한 직간접 경험은 왠만하면 다 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스토리 구성 위주보다는 관객들은 아마도 무려 16년만에 다시 나타난 로보캅에 대한 끊임없는 화려한 액션을 기대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다시 나타난 로보캅은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그 만큼의 기대를 미치지 못하더군요.
천신만고 끝에 화려한 로봇으로 재 탄생한 머피가 고작 범인 몇명 검거하고 강력한 범죄집단의 라이벌도 없이 영화가 끝나 버리다니 사실 많이 아쉽더군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바로 자신을 개발한 회사인 옴니코프사의 사장 이였고 아울러 그 사장도 너무 허무하게 죽어 버렸으니 말입니다.
베트맨의 조커와 같은 라이벌은 이번 영화에서는 등장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 SF/액션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톡특한 구성 |
하지만 이번에 나온 영화는 길어진 시간 만큼 영화 자체가 지루하다는 느낌을 너무나도 많이 받았습니다.
액션영화가 아닌 중간중간 사무엘 잭슨이 방송형태로 출연을 하여 로보트 경찰에 대한 찬성을 주장하는 방송을 하면서 액션영화의 흐름을 방해 하는 듯한 지루함을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감독이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왜 이런 구성을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 부분에 까지 삽입을 해서 SF 액션 영화에 김빠지는 일을 했는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 였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액션씬이라도 좀더 많이 넣었으면 어떠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로보캅(Robocop)은 기대 했던 바와는 달리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네요.
하지만 전작에 비하면 액션씬들은 확실히 화려해 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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