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현지인들과 함께 밤을 즐겨보다. 치앙마이 나이트투어
나의 치앙마이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두 가지!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 보는 것과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곳을 둘러 보는 것이였다.
외국관광객들이 오면 어김없이 서울근처를 오면, 명동, 남산, 동대문, 남대문 등을 둘러 보곤 하지만 예를 들어 서울 사는 사람들도 정말 10년만에 남산에 한번 오를까 말까 하는 것이 실상이 아니던가?
정작 우리가 좋아하고 자주 가는 곳은 따로 있는데 말이다.
나이트투어를 현지인들과 둘러보면서 참 다양한 곳을 둘러 봤으나 몇 군데만 소개해 볼까 한다.
현지인들과 조인을 하기 위해서 찾아간 곳은 태국의 대형마켓 빅씨
우리나라도 대형마트를 가면 푸트코트가 있듯이 치앙마이 빅씨에도 푸드코트가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푸드코트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음악이 들려오고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음주를 즐기고 있다.
여기서 치앙마이 현지인 두 명과 더 조인을 해서 총 네명이서 나이트투어를 나섰다.
창(Chang)이라 불리 우는 라이브카페
창이라는 의미는 태국어로 코끼리라는 뜻이다.
태국 맥주브랜드 중에서는 창(Chang)이라는 브랜드까지 있는 걸 보면 태국 사람들이 얼마나 코끼리와 연관성이 많은 지를 짐작해 볼 수가 있을 것 같다.
코끼리는 부의 상징이라고 한다는데…(그런데 왜 맨날 타고 다니는지…^^::)
어느 카페를 가건 조금 크다 싶으면 라이브무대가 다 있다.
난 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데 라이브가 시작되면 정말 난 바보가 된다.
왜냐구??? 태국어 노래만 죽어라 하기 때문이다.
이름 모를 럭셔리한 거리를 다녀보다
이 거리의 주인이 치앙마이에서는 어마어마한 부자라고 한다.
개인이 소유한 땅에 이런 곳을 만들었다고 한다.
현지 친구들에 말로는 그 사람이 부자이긴 하지만 매우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태국 사람들은 부자를 미워하기 보다는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해서 현세에 복을 누리고 사는 것이라고 믿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부자들은 이곳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존경의 대상이며 실제로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기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암튼 한 개인의 땅에 이렇게 럭셔리한 곳이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였다.
이곳에서 좀 거하게 저녁식사를 했었다.
고기 뷔페였는데 세상에 시간제한이 있다. 1시간 반만 딱 주면서 제한 시간표를 붙여 주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빨리빨리 문화에 최강국 한국사람 아닌가?
정말 초고속 스피드로 한 시간 만에 배터지게 먹고 나온 것 같았다.
치앙마이 밤문화 바걸(Bar girl)들이 있는 거리
타페게이트와 가까운 곳에 바걸(Bar girl)들이 있는 거리가 있다.
현지 친구들이 하는 말이 만일 내가 혼자 이곳을 걷고 있었다면 호객행위가 있었을 거라고 이야기를 해 줬다.
주로 혼자 여행을 온 남성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현지인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 보기가 어려웠다.
많이 돌아 다니다 보니 또 배가 고픈 것이 아닌가? 배속에 거지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곳에 위치한 어느 바에 들러서 칵테일과 함께 간단한 음식을 주문해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다행이 같이 간 친구가 이 가게의 사장을 잘 알아서 이것 저것 물어 볼 수가 있었다.
조금 움찔 했던 것은 가게주인장이 남자 였는데 게이였다는거…ㅠ.ㅠ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서 한참을 그곳에서 머문 뒤에 우리 일행은 다시 그 가게 주인장과 함께 합세를 해서 강변에 있는 바으로 향했다.
강변에 위치한 Tara Bar
입구 부터가 다르다! 럭셔리한 모습이 아까 봤던 바와는 차원이 다르다.
참고로 치앙마이는 어느 바를 가건 클럽을 가건, 음식점을 가건 간에 다 금연이다.
언제 어디서나 공기는 쾌적하다.
내부에 들어서니 복층으로 나뉘어져 있는 넓은 스테이지에 무대위에서는 가수들이 라이브를 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정말 나 빼고는 한 명도 안 보이는 듯!
그래도 용감한 나, 연신 카메라폰으로 무대 앞까지 가서 사진을 찍어댓다!
노래 부르던 가수 두명이 사진을 찍으니 친절하게 포즈까지 잡아 준다. ^^
노래는 한두 번 팝송을 부르는 것 빼고는 전부 태국노래들만 주구장창 불러댄다.
그런데 갑자기 들려오는 익숙한 음악소리!!!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아닌가? 어느 클럽이나 바에 가건 간에 강남스타일을 한번씩은 들을 수가 있는걸 보면서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새삼 실감을 할 수가 있었다.
치앙마이를 와서 그 주 불타는 금요일에 들러봤던 몽키클럽에도 강남스타일이 나오니 사람들이 정말 미친듯이 열광을 했으니 말이다.
내가 4일 정도 머물렀던 치앙마이 FX로얄페닌슐라 호텔!
일정을 모두 마치니 새벽 두 시가 넘었다.
돌아와 보니 방은 깔끔하게 정리 정돈이 되어 있다.
하루 숙박비가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을 하니 조식 불포함에 3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카레어나이트바자 게스트하우스를 거쳐 부아라야 호텔 그리고 산속에서 고산족의 숙소를 거쳐 잡았던 숙소라 그런지 이 정도면 대 만족이다.
하루 만에 둘러보기엔 시간이 부족했으나 체력의 고갈로 이날의 일정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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