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횡성한우 식당에 정말 횡성에서 온 한우가 있을까?

벙커쟁이 2014. 7. 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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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서울에 있는 횡성한우 간판을 달고 있는 식당에서 정말 횡성한우를 팔고 있는 것인가에 관한 실태를 취재 했다고 합니다. 물론 안팔고 있으니 당연히 취재를 했겠죠.

하지만 이 문제는 정말 애매모호 합니다.

법으로 사실 규제를 할 방법도 없는 것이고 속은거 갔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뭐라 항변을 할 수가 있는 것도 사실상 없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알아서 정말 횡성한우를 판매하는 곳에서 직접 주문을 해서 먹는다 든지 아니면 횡성까지 가서 인증받은 횡성한우를 사서 먹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 횡성한우 간판을 달고 있는 곳에 횡성한우가 없는 이유는 뭘까? 



만약 횡성한우라고 하는 이름 자체를 상표특허를 등록할 수만 있다고 하면 현재 서울에 있는 57개의 식당들은 전부다 불법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특정 지명을 상표권으로 등록을 해서 특정인에게 보유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누구나 이름을 사용해도 무방한 듯 보인다는 것이죠. 다만 횡성군에서 부여하는 인증마크를 사용하면 그것은 상표법에 걸리는 것이구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전주 콩나물국밥 이라고 해서 콩나물이 전주에서 오지 않았다고 소비자들이 항의를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양평 해장국, 언양불고기, 의정부 부대찌개, 전주 비빔밥 등등 이렇게 이름을 언급하니 감이 딱 오시죠?

사실 이런 논리라고 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 이런 것은 큰일 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물론 횡성한우라고 하는 간판을 단 식당에서 소비자들에게 마치 팔고 있는 한우가 횡성에서 인증마크를 달고 온 것으로 속인다고 하면 그건 당연히 소비자를 기망하는 것이니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번 방송은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위생상태나 소비자들이 먹지 말아야할 제품, 그리고 횡성한우 인증마크를 달고도 횡성한우를 판매하지 않는 곳이면 모르겠으나 이런 이름 사용 부분들은 사실 어쩔 수가 없는 것들이니까요.


횡성한우 구별하는 방법은?

아마도 진짜 횡성한우를 구입하셨다고 하면 아래 어느 하나의 인증마크를 달고 있을 겁니다.

출처 : 횡성군수인증한우 홈페이지


제품을 구입을 하셨으면 '네이버'에서 '횡성군수인증한우'라고 검색을 해서 홈페이지에 접속을 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메인페이지 좌측 하단에 일련번호 12자리를 적는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해당 부분에 구입한 횡성한우 제품의 일련번호를 입력 하시면 됩니다.


일련번호를 통해서 구입한 횡성한우의 도축일자 부터 시작해서 성별, 등급, 생산일자 및 유통판매 정보를 모두 확인해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횡성군수인증한우'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판매점들이 자세히 안내가 되어 있으나 가급적 그 곳에서 주문을 하여 드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진품 횡성한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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