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글 검색을 들어가 보니 몇 일전까지 하고 있던 로고랑 다른 로고가 있더군요.
보통 회사들이 자신들의 로고를 잘 바꾸지 않는 것에 비하면 구글은 로고를 참 자주자주 바꿔 놓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각종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구글 로고를 바꾸는 걸 보면 참 톡특한 회사라는 생각이 많이 들긴 합니다.
오늘은 보니 이탈리아 수학자인 마리아 아녜시로 로고를 재미나가 만들어 뒀더군요.
(수학자 이름이 발음하기가 좀 어렵네요^^::)
그럼 어떻게 바뀌어 있는지 이야기 해 볼게요.
■ 구글로고로 표현한 마리아 아녜시(Maria Gaetana Agnesi) |
일단 아시는 바와 같이 오색찬란은 아니지만 구글로고는 아래와 같이 파랑, 빨강, 노랑, 초록 이렇게 네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진 꼭 어릴때 자적이 달려서 쇠가 있는 곳에 붙여두는 글자같은 그런 아동틱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맨날 느끼는 것은 꼭 자석이 달려서 벽에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그런데 오늘 보니 원을 따라서 점이 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Google 글자 가운데에 처음 보는 여인의 모습이 떡하니 있더군요. 저는 이 사람 구글하고 무슨 연관이 있나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부분을 보니 소셜공유버튼이 있어서 눌러 봤더니 마리아 아녜시가 탄생한지 296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알고 보니 이 사람은 히파타야 이례로 가장 뛰어난 여성수학자로 평가를 받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제가 수학을 언제 배웠는지 기억도 안나고 더군다나 문과 출신이라 도무지 누군지 몰라서 좀 찾아 봤습니다.
마리아 아녜시는 1718년 5월 16일 오늘날의 이탈리아에 해당 되는 신성 로마 제국 밀라노에서 태어나 1799년 1월 9일 81세에 생을 마감한 이탈리아의 유명한 수학자로 '이탈리아 청년들을 위한 미분적분학'을 출간하여 이 책이 여러수학자들로 부터 인정을 받아 전세계 각 나라로 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피에르 드 페르마와 루이지 귀도 그란디가 이미 연구를 했었던 곡선을 '이탈리아 청년들을 위한 미적분학' 책에서 다시 언급을 하여 유명해졌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일명 아녜시의 마녀곡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원래는 이탈리아어로 베르시에라(versiera)라고 하는 곡선이란 용어를 아베르시에라(avversiera)라고 하는 마녀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잘 못 오역을 하는 바람에 아래와 같은 곡선이 '아녜시의 마녀곡선'이란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번에 구글이 로고상에 표현한 것은 바로 마리아 아녜시의 초상화와 '아녜시의 마녀곡선'인 것이죠.
암튼 5월 16일이 그녀가 탄생한지 296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하니 저도 궁금해서 누군지 보기는 했지만 마녀곡선에 관한 내용을 보는 순간 그냥 더 깊이는 공부를 안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암튼 수학을 잘 모르는 벙커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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