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두신 분들 그리고 연로하셔서 정신적인 판단력과는 달리 몸이 그만큼 따라 주지 않는 노약자 분들은 횡단보도를 건널때 특히나 주의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에는 안전하지 못한 위험한 횡단보도가 곳곳에 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은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횡단보도에서 일어난 사망사고에 비해서 많을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무단 횡단보다도 횡단보도에서 일어난 사망사고가 훨씬더 많았다고 합니다.
위험한 횡단보도의 실태를 언론 보도자료 등을 토대로 간단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험한 횡단보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 |
횡단보도사고 무단횡단보다 2.6배 더 높아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2012년도까지 3년간 보행자 사망사고를 조사한 결과 횡단보도 횡단중 사망한 사고는 무단횡단을 하다 일어난 사고에 비해서 무려 2.6배나 더 많이 발생을 한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 SBS 이하 이미지 출처 동일
이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는 원인은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들이 안심을 하고 좌우를 잘 살피지를 않는 경향이 있고 운전자들 역시도 도로에서는 차가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때문인지 실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중에서는 보행중 일어난 사망자의 비중이 무려 37.6%로 OECD평균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가 된 바가 있습니다.
건너기 힘든 횡단보도 사람이 잘 안보이는 횡단보도도 사고의 원인
아래는 부천의 한 횡단보도로 왕복 11차선에 거리만도 40여 m에 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행신호를 대략 15초 정도 준다고 하면 가볍게 뛰어야만 저 정도의 거리는 건널 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길을 건너다가 신호가 바뀔 수도 있고 뒤늦게 신호를 인지하고 보행을 하려다가는 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런 곳은 중간에 당연히 보행섬을 만들어 안전을 도모해야 하는데 저정도의 거리라면 사실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가 있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그 외에도 KBS 소비자리포트 예고편 등을 보니 지난 8월 강서구 염창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60대 노인이 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 졌다고 하는데 올해만 벌써 그 곳에서 2번 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인근 주민의 경우에는 하루 동안 약 10건의 사고를 목격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도로에서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차를 볼 수도 없고 차 역시 보행자를 볼 수가 없는 도로도 존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국 곳곳에 있는 이상한 횡단보도는 하루속히 개선이 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여지며 아울러 횡단보도가 무조건 안전할 것이라고 하는 인식은 당분간 버리고 차가 다니는 곳이라면 더욱더 경계를 놓치지 말아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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