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해외직구, 통계가 보여주는 알뜰 소비자들의 승리

벙커쟁이 2014. 12. 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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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가 1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것은 이제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긴 하나 해외 직구로 인해서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타격을 실제로 입고 있지 않다는 것을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를 보니 실감을 할 수가 있겠더군요.


재미난 사실은 해외직구의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보여지는 듯 엄청나게 늘었지만 수입금액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고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사실 입니다.

즉 소비자들의 알뜰 구매로 인해서 수입건수는 늘었으나 수입금액은 오히려 줄어 들었다는 것입니다.


 ■ FTA 타결 이후 한미간 무역통계


참고로 한미FTA 2011년 11월 22일에 비준안이 대한민국 국회 본회를 통과하였고 2012년 3월 15일  발효가 되었습니다.


▷ 한.미간 FTA무역 통계(단위:천불(USD1,000)

기간

수출건수

수출금액

수입건수

수입금액

역수지

2012년

750,261

58,524,559

4,574,710

43,340,962

15,183,597

2013년

807,522

62,052,488

5,767,864

41,511,916

20,540,572

2014년(현재)

698,286

57,778,598

5,692,228

37,905,712

19,872,887


2012년 FTA발효 이후 우리나라의 미국으로 부터의 수입건수는 4,574,710건이었으나 2013년도의 수입건수는 1,193,154건이 증가한 5,767,864건이였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수입금액은 오히려 18억2,904만6,000 달러, 즉 우리돈으로 약 2조326억1,881만원 가량이 줄어들어서 무역수지가 오히려 개선이 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2013년도에는 원화강세의 영향이 있을 수가 있다고는 하지만 올해에도 역시 미국으로 부터의 수입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즉 위의 통계로 보자면 해외직구가 국내 무역수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해외직구족들이 늘어남에 따라서 1조원 규모의 해외직구 규모만큼 국내 수입업자와 유통업계들은 타격을 입게 되었을 것이구요.


[※ 해외직구, 국가별, 품목별 비율, 미국이 74%로 절대적 우위 차지]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참 똑똑한 사람들 이라는거 새삼 실감을 하게 됩니다.

단지 일부 기업들이 소비자를 호갱으로 만들 뿐 소비자들은 알거 다 알고 있다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해 보자면 국내 소비자들은 어차피 살 물건 해외직구를 통해서 그냥 저렴하게 산 것일 뿐 직구족들이 우리나라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고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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